임신능력을 높이는 한방치료들

지역내일 2009-10-14
‘저는 왜 4개월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제 친구는 여기서 두 달 만에 임신했단 말이예요. 걔보다는 제가 더 건강한데요..’
얼마전 불임으로 내원한 환자가 진찰이 끝나고 나서 4개월 정도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내뱉은 일성이다. 들어보니 친구가 아마 자기보다 마르고 왜소하니 덜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의 불임환자는 마르고 약해서 생기는 경우보다 지나쳐서 생기는 경우가 더욱 많다. 즉 영양분의 부족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보다 영양과잉, 환경호르몬과잉, 자궁내막증, 비만,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장애등으로 생기는 불임이 더 많다. 부족은 채워주면 되나 이런 경우는 막힌 것들을 뚫어주는 해독의 과정이 더 필요하니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다.

요즘 불임부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불임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가임부부의 10~15%가 불임이다. 여성의 가임력은 25세일 때 최고이며 35세가 되면서 급격히 퇴화하게 되는데 요즘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로 불임부부의 수도 따라 늘고 있다. 초경이 빨라지고 결혼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의 빈도가 올라가는 것도 한 원인이다.
불임의 원인은 여성인자와 남성인자 그리고 원인불명으로 나누게 된다.
여성인자(50%)는 난소인자로 무배란인 경우가 20%정도, 난관 및 복막인자인 경우가 20% 자궁경부의 문제가 다시 10% 정도이다.
남성인자의 경우도 35%정도이고 15%는 원인불명으로 분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나누는 것보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는 것이 더 설명이 쉽다. 첫 번째는 기질적인 즉 구조, 형태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증이거나 난관의 폐색, 자궁기형 등이고 남성은 정자수와 형태 등에서의 문제다.
두 번째는 기능적인 문제이다. 배란의 장애와 자궁 착상능력의 저하, 남성정자의 운동성저하 등이 바로 기능적인 문제인 것이다. 원인불명의 대부분은 기능저하로 보면 된다.
먼저 기질적인 병변은 그 원인을 수술 등으로 제거해주면 되나 기능적인 병변은 수술로 가능하지 않다. 반드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향상시켜서 임신능력을 올려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경우에는 그 생긴 원인 자체가 자궁골반강의 순환부전과 면역력약화 등의 기능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궁의 기능 향상 없이 결과물만 없앤다고 해서 임신이 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으로 인한 불임은 자궁, 복강 내의 순환장애를 없애고 면역력을 길러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임신이 된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치료와 불임치료가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배란장애들도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치료를 해줄 때 자연임신이 더욱 쉬워지는 것이다.

도움말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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