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신종플루

신종플루 예방은 호흡기 질환부터 다스려야

비염 천식 해수는 면역력 강화 한방치료로 독감의 고통에서 벗어나야 신종플루도 안전

지역내일 2009-11-03
신종플루 국내 백신이 어린아이부터 임산부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으로 계절 독감이나 신종플루를 잡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독감이나 신종플루 예방의 첫걸음이다.
이미 비염, 해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린 경우는 내 몸 안의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한방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악성 독감의 고통에서 벗어나야 신종플루의 공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율 한의원 정주화 원장은 “신종플루의 시작은 약해져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이를 잘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신종플루 예방의 첫걸음이다”고 조언했다.

비염은 내부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야
알레르기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이 많다. 대부분 환경적인 영향이 크며 주변 환경에 대한 온도와 습도조절 작용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알레르기 원인은 미숙한 면역체계 혹은 오랜 감기나 과로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와 같은 신체적 인자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지속적으로 또는 다량으로 노출되는 환경적인 인자가 함께 관여한다. 대개 소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깊은 주의를 요한다. 알레르기는 유 소인이 많으며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점막에 분포하는 자율신경 계통의 이상으로도 생긴다. 대개 일 년 내내 코가 막히거나 발작적인 재채기, 과도한 콧물이 나타나며 10대, 30대의 여성들이 자주 나타난다. 알레르기 증상과 거의 유사하여 감별이 어려우나 알레르기와는 다르게 눈이나 입 천정의 가려운 증상은 없다. 특히 갱년기 장애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과 관련을 맺고 있다.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 막힘과 코를 골거나 냄새와 맛에 둔감해진다. 심하면 두통이나 수면 장애가 생겨 몸 안의 기력이 점점 떨어져 외부의 사기가 침투하는 것을 잘 막아내지 못한다.
보통 한의원에서는 온도 조절 작용의 문제인지 점액분비의 문제인지를 살펴 몸 내부의 조절 능력을 향상 시켜 외부에 민감하지 않도록 치료를 한다.

기침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관련
기침과 가래가 겸해서 나오는 것을 해수(咳嗽)라고 한다. 가래는 나오지 않고 기침만 나는 것을 해(咳)라 하고, 소리는 나오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을 수(嗽)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와 관련된 기침은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나며, 심하면 피가 나온다''고 했고, ''심장과 연관된 기침은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뭐가 걸린 것 같으며 목구멍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고 했다. 또 ''간과 관련된 기침은 옆구리가 결리고, 심하면 몸을 돌리기도 힘들다''고 했다. 한방에서는 기침을 인체의 모든 장기와 관련해서 보았다.
효명 한의원 송동석 원장은 “기침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며 “이른 새벽에 기침이 심한 것은 식적이고, 오전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장에 화가 많아서 생기며, 오후에 심한 것은 음허로 진액이 부족한 것”이리고 말했다. 해질 무렵 기침은 폐의 화기 때문이며 밤에 기침이 심한 것은 음허에 화기 즉 진액 부족과 스트레스 및 과로가 겹친 것으로 본다.
따라서 기침은 발작하는 시간과 계절을 따져보고 살펴서 치료법을 달리해야 말끔하게 가라앉는다. 송 원장은 “기침은 한약으로 혈을 풀어주고 응급적 처치는 침으로 혈자리를 자극해 치료를 한다”며 “한약이나 보약 등으로 평소 내 몸에 맞는 사이클을 찾아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천식은 폐의 기능을 보강하는 처방으로
천식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함께 만성적 심한 기침 및 점액성 가래가 있으면서 숨 쉴 때 휘파람을 불듯이 ‘휘~’하고 소리가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천증(喘證)과 효후증(哮吼證)으로 구분한다. 심하면 콧구멍이 벌렁거리고, 입을 다물지 못하며, 어깨까지 들먹거린다. 때로는 가래가 심하게 끓기도 하는데 이를 담천(痰喘)이라 하며, 기침을 수반하면 천해(喘咳)라 한다. 또 색색하고 울리는 소리가 나면 천명(喘嗚)으로 부른다.
정 원장은 “천식의 원인은 환경과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을부터 겨울에 심하고 따뜻해지면 수그러들지만 요즘은 냉난방기 사용으로 일년내내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천식은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기관지 호흡기의 담을 치료한 다음 근본적 치료를 위해 폐의 기능을 보강하는데 주안점을 준다.
정 원장은 “폐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는 치료를 한 후에 마무리로 녹용이 들어간 탕약처방으로 폐의 기능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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