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얼마나 신경 쓰십니까? -자궁근종 이야기

지역내일 2009-11-03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자기표현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성형, 다이어트 등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많은 투자를 하는 여성들을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여 지는 아름다움에 치중하느라 정작 보이지 않는 중요한 아름다움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자궁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기관이며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게 하는 보배와 같은 기관이다.
자궁에 문제가 생기면 임신과 출산의 문제는 물론이요, 자궁부위의 어혈 정체로 인한 전체 혈액순환의 저하 및 호르몬 부조화로 노폐물이 축적되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고, 신진대사의 저하로 비만해지기도 쉽다.
자궁의 건강이 곧 여성의 아름다움과 직결되는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사회생활로 바쁘게 생활하는 여성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아 ‘보이지 않는 병’인 자궁근종을 키워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이런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동안 자신의 몸에 사소한 관심이라도 가졌으면 더 빨리 자궁의 문제를 알아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궁근종은 평소 생리통이 심했거나 생리 양에 변화가 있던 경우에 발병하기 쉬우며, 생리기간의 연장, 부정기적 출혈, 성교 시의 통증과 출혈 등이 주된 증상이다. 근종의 위치에 따라 소변장애나 골반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전신적인 순환장애로 인해 피부 트러블, 기미, 얼굴빛의 칙칙함, 부종, 피로, 빈혈, 구토감 등의 증상들도 함께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 습관, 유산이나 수술 등으로 생긴 어혈의 정체로 인해 자궁이 약해진 틈을 타 냉한 기운이 침입하여 생기는 것을 자궁근종으로 본다.
자궁근종을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며 되도록 보존적인 한방치료와 관리를 통해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원에서 사용하는 질 내에 삽입하는 한방 좌약은 자궁 점막으로 직접 흡수되어 자궁 내의 기혈순환을 돕고 노폐물 제거를 촉진하며, 증상에 맞는 약재로 구성된 한방 좌훈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자궁근종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자궁근종이 생긴 원인을 구분하여 환자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한방 자궁근종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평소 자신의 자궁과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생리주기나 양을 세심히 체크하여 빠른 치료로 이어진다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매일 아침 거울로 볼 수 있는 피부에 신경 쓰듯,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자궁의 건강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원장
김영서기자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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