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치안'' 현장을 가다] ③ 역삼지구대

“불법오락실 단속때 제일 바빠”

지역내일 2009-11-04
‘강절도 피해자 보호시스템’ 호평

“범죄신고 건수가 다른 지역 지구대의 2배는 될 겁니다. 야간엔 50~60건에 이르니까요.”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는 사무실, 술집 등이 모여 있는 강남역에서부터 선릉역까지 역삼1동을 관할해 다른 지역에 비해 사건이 많다.
유흥가가 있다 보니 불법 오락실이나 성매매 업소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 불법 오락실의 경우 운영하는 현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인력이 총출동한다.
요즘 업소들은 불법 오락기를 거의 운영하지 않아 위법을 증명하기 어렵다. 강봉수 순찰1팀장은 “경품을 돈으로 환전해 주는 불법이 주로 일어난다”면서 “환전해 주는 장면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성매매 업소 단속 때도 최대한 많은 인력이 출동한다. 보통 업소는 여러 층으로 돼 있는데 소수 인원이 1층부터 단속하기 시작하면 다른 층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가기 때문이다. 증거물을 일일이 확보하는데 들이는 시간도 오래 걸려 단속은 쉽지 않다.
주택가는 방범이 잘 돼 있어 빈집털이 절도는 별로 없다. 주택은 대부분 민영 경비 시스템을 활용하며 아파트는 로비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한다.
강남구청 측도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와 함께 전국 최초로 2004년 역삼지구대에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현재 522개의 CCTV를 설치했다. 경찰들은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면서 사건이 발생하면 범인의 도주로를 파악해 출동한 경찰에게 알려준다.
주로 일어나는 절도는 차량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것. 의외로 경비 시스템을 해 놓지 않은 차가 많아 유리창을 깨고 노트북이나 가방 등을 가져가는 범인들이 많다. 날치기는 보통 ‘명품’을 노린다. 안에 든 돈보다 물건 값이 더 많이 나가는 일이 흔하다.
역삼지구대는 ‘강절도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마련해 범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자가 접수를 하면 가능한 빨리 형사가 방문해 진정시키고 순찰을 돌 때마다 연락을 취한다. 수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다.
강 팀장은 “민간단체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했는데 피해자 중 95% 이상이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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