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30

십정동 이현주 독자 추천 ‘고향잔치’

지역내일 2009-11-04
차가운 바람이 연일 계속되면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겨울철 엄마가 직접 빚어 끓여준 만둣국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이다.
만둣국은 한집 건너 있는 분식집에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흔한 메뉴지만 만든 사람의 정성이 느껴지는 손맛 그대로의 만둣국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공장에서 찍어 나온 만두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직접 빚었다고 해도 돼지비계를 잔뜩 넣어 만두소가 기름지거나 퍽퍽하고 두툼한 만두피 탓에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엄마가 만들어준 정성 만점 담백한 만두가 그립다면 동암역 앞 궁중 손 만둣국 집을 추천한다.
동암역 북광장 뒤쪽에 자리한 ‘고향잔치’는 만둣국과 손칼국수를 주 메뉴로 하는 곳이다. 주택가 한 복판에 자리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지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만으로도 북적인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담백함과 소박함이 살아 있는 건강한 맛이다. 고기만두지만 돼지고기의 느끼함이나 텁텁함이 전혀 없이 담백한 맛이 강하다. 또 야채를 갈지 않고 잘게 다져서 만두를 빚은 까닭에 씹는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만두피도 반죽으로 직접 만든다. 속이 비칠 만큼 얇으면서도 얼마나 찰지고 쫀득한지 만둣국이나 찐만두를 내와도 만두피가 찢어지는 일이 절대 없다. 특히 갸름하면서도 단아하게 모양내 빚은 만두는 할머니의 야무지고 정성스런 손재주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지만 노부부 어르신 내외가 가게를 운영하는 탓에 서비스가 신속하지 않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예약해도 오래 기다려야 해 성미 급한 사람과 함께 가면 자칫 원망을 들을 수도 있다.

메뉴: 만둣국 5000원, 칼국수 5000원, 찐만두 5000원, 팥 칼국수 5000원
위치: 동암역 북광장 부근
휴무: 매주 일요일은 쉬는 날
주차: 가게 앞, 인근 주택가 주차
문의: 032-424-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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