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을 위한 공부법 칼럼 시리즈2

지역내일 2009-11-13
“중3 겨울(예비고1), 이렇게 공부하라.”


중1에서 중2로 올라가는 것은 ‘변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는 것은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중학교 시절의 부족한 자신을 뒤로 하고, ‘본 게임’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작’하려는 의지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바라는 ‘화려한 시작’. 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가능해질까? 대답은 상식적이고, 간단하다. 무엇이 중요한 CODE인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화려한 시작을 위해서 중3 겨울방학에는 무엇을, 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핵심(CODE) 공부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CODE공부법 1. 중학교 총 복습이 곧 선행이다.
화려한 미래를 위해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역설적이게도 ‘잊고 싶은 과거’에 집중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1 준비=고1 선행’이라는 단순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것은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간의 관계의 본질(CODE)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큰 실수다.

지금 당장 중학교 수학 교과서와 고등학교 수학(상/하) 교과서를 펴놓고 목차를 비교해 보자. 놀라운 사실들이 발견될 것이다. 같은 제목의 단원들이 양쪽 모두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과학이나 사회도 마찬가지다. 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연계성’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된다고 전혀 새로운 내용을 처음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내용 = 중학교 내용 + α’ 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고등학교 선행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기본이 되는 중학교 내용이 흔들리면, ‘+α’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내용도 흔들리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에는 수능/논술에 통합되어 자주 출제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배우지 않고 ‘오직’ 중학교에서만 배우는 단원들이 있어 복습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바로 ‘도형’에 관련된 단원들이다. 따라서 도형 부분은 반드시 복습이 필요하다.

복습할 때에는 내신시험을 대비할 때처럼 교과서를 다 외우고 문제까지 풀 필요는 없다. 기본 개념을 혼자 말로 대충이라도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훑어보고 ‘이해’하는 방법으로 충분하다. 이 과정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단원들이 있다면 해당 단원만 선택적으로 과외나 인터넷 강의를 다시 들어서라도 꼭 보충해야 한다. 수학/과학/사회는 이러한 과정이 꼭 필요하며, 국어나 영어는 교과서가 특별히 ‘연계’되지 않으므로 복습할 필요가 없다.

CODE공부법 2. 고등학교 선행은 수학(상), 영어 독해를 위한 문법 정리까지.

선행이 필요한 이유는 고등학교 진학 후에 느끼게 될 ‘급격한 변화’때문이다. 변화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공부 량과 난이도의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밝힌 대로 고등학교 내용은 비록 중학교 내용과 연계되긴 하지만, ‘+α’들이 있어 난이도가 올라가고, 진도 속도도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다. 따라서 영어와 수학 정도는 중3 겨울방학에 반드시 선행을 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핵심과목’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어휘와 문법을 선행학습 한다. 고1 영어 교과서의 단어 정도는 한번쯤 외워 놓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문법은 교과서 외의 교재로 준비하되, 중학교 식의 ‘문법을 위한 문법 공부’가 아닌 ‘독해를 위한 문법 공부’로 전환해야 한다. 용법, 품사가 아니라 ‘문장해석’을 위한 문법 학습이 고등학교 선행학습에 적합하다. 수능, 논술 영어시험의 모든 문제는 ‘해석’ 문제이기 때문이다. 용법이나 품사를 묻는 기초 문법 문제는 전혀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독해를 위한 문법’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선행 강의나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인 수학(상) 정도까지 선행하도록 한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하)까지 선행하는 경우도 꽤 많은데, 1학기가 지나면 어차피 잊어버리게 되어 비효율적이다. 또한, 칼럼 1편에서 말한 대로 수능/논술을 위해서는 ‘기본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기에 수학(하)를 선행할 시간에 차라리 수학(상)을 한 번 더 반복하는 편이 낫다. 선행학습은 고등학교 교과서로만은 부족하며 ‘정석’ 등의 추가 기본서 한 권 정도는 같이 봐주어야 한다.
다른 과목 선행학습은 영어, 수학의 선행학습이 완전히 끝나고 시간이 남는 경우에만 한다. 또한 과학과 사회과목으로만 국한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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