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첫 출발 ‘북 스타트’

부모와 아가가 함께 그림책 속으로 쏘~옥

북스타트 꾸러미 및 다양한 독후 활동 인기 있어

지역내일 2009-11-07 (수정 2009-11-07 오전 1:04:22)

아가의 첫 장난감 무엇으로 선택할까? 대부분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장난감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가의 손에 책을 들려주면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으로 시작된 북스타트에 대해 알아봤다.


북스타트 운동이란?

북스타트 운동이란 영아들에게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나눠주고 책과 함께 놀게 함으로써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가자는 운동이다.

1992년 영국의 교사이자 사서였던 웬디 클링의 제안으로 영국의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시작된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부모와 아기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매개로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아이의 성장을 사회가 함께 돕는 운동이다.

원주시립도서관 김혜숙 평생교육사는 “처음 북스타트를 시작할 때는 책장사로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원봉사자 13명과 함께 직접 문막, 호저 등 지역을 다니며 책을 나눠주다 보니 오해를 받을 만도 하죠.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으로 ‘책이랑 폴짝’을 진행하면서 많이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라고 한다.

‘책이랑 폴짝’ 프로그램은 18개월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책을 영아들에게 읽어주고 뮤직 랩, 유아체조 등 오감을 발달시키는 활동을 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원주시립도서관에서는 제 2기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3기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모집을 중단한 상태지만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원주평생정보관 역시 ‘북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북 스타트 꾸러미를 무료로 나눠드려요~

북스타트 꾸러미는 생후 18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그림책 2권과 엄마, 아빠 가이드북, 추천도서 목록,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서, 손수건, 도서관 이용 안내문, 지역 육아 정보 등을 예쁜 가방에 넣어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14개월 딸 하람이를 둔 기한정(30. 호저면) 씨는 “원주시민문화센터에 예방 접종을 위해 나왔다가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았어요. 아기가 북스타트 꾸러미에 들어있는 ‘까꿍놀이’와 ‘누구야?’ 그림책을 재미있게 보는 것을 보고 기뻤어요. 첫아이라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몰랐는데 북스타트를 통해 알게 됐죠”라고 한다.

김혜숙 평생교육사는 “내년에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18개월 미만으로 했지만 내년에는 36개월 미만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입니다”라고 한다.

원주는 총 1800여 개의 북스타트 꾸러미를 마련해 나눠준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는 원주시민문화센터 2층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이외 각 지역의 면사무소, 자치센터, 평생정보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나눠주고 있다.

신청할 때는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보험증이나 아기수첩을 소지해야 한다. 대상은 2008년 1월 1일~2009년 6월 30일 출생 한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18개월 영아에게 책 읽어 주는 방법

1>편안하고 아늑한 읽기 공간을 마련하고 아기에게 보고 싶은 책을 꺼내오게 한다.

2>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를 앉히고 두 팔로 아기를 감싸 뒤 아기가 골라온 책을 아기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읽어준다. 엄마는 아기의 볼에 자신의 볼을 대고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읽어준다.

3>책에 씌어 있는 대로 읽어주기보다는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이야기 하듯 읽어준다.

4>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목소리와 표정 변화를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5>혼자 책장을 넘기며 읽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게 해준다. 책을 거꾸로 드는 경우도 있다. 아기는 엄마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책과 친숙해진다.

6>책을 읽다가 아기가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하면 분명한 발음으로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고 아기의 경험과 연결해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문의 : 737-4360(원주시립도서관), 737-1001(원주평생정보관)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