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문점 ‘한우축산 식육식당’

점심특선 떡갈비가 입에서 사르르

지역내일 2009-11-09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이럴 때 식욕이 당긴다면 바다로 떠나보자.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마주하면서 한우 먹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동구 대왕암공원 진입로에 위치한 ‘한우축산 식육식당’은 이미 한우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집이다. 거기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가을 여행객들이 대왕암 지나다말고 ‘금강산도 식후경’을 부르짖고, 조금 거리가 멀어도 바다 보는 재미, 저렴한 한우를 맛보고자 남구, 북구에서도 몰려든다는데... 하지만 분명 가격에 매료된 것만은 아니리라.
최근 이집에서 점심특선으로 내놓는 떡갈비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한우 갈빗살 이용, 쫀득거리는 맛
이집 점심특선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떡갈비. 한우 암소 갈빗살을 이용해서 만든 떡갈비 한 점과 15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니 우선 푸짐해서 좋다.
떡갈비는 이름 그대로 갈빗살을 이용한다. 먼저 산지에서 한우 암소를 수급해오면 1층 식육점에서 작업을 한다. 정성껏 수작업을 하니 고기의 질도 떨어질 수가 없다. 또한 떡갈비 1인분 양이 200g이니 여느 집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7,000원.
다진 갈빗살에다 대파, 양파, 다진 마늘, 참기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게 이집의 특징이다. 이렇게 양념해서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가 내놓는다. 주문과 동시에 참숯불에 미리 구워서 나오는데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보기 좋게 익은 떡갈비 한 점 떼어 먹어보면 냄새와 마찬가지로 구수한 맛이다. 씹을수록 쫀득거림이 물리지 않게 한다. 특히 이집 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떡갈비”라면서 “점심 회식으로는 제격”이라고 강조한다.
떡갈비 정식답게 떡갈비와 정식 밥상이 차려지는데 가격에 맞지 않는 많은 종류의 찬들이 오히려 부담을 느끼게 한다. 특히 된장 맛이 구수하여 떡갈비와 잘 어울리며 계란찜도 아주 부드럽다.

육회, 막찍기 신선할 때 먹으면 좋아
육고기의 참맛은 육회에 있다고들 한다. 이집에서도 한우 육회를 그야말로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이집에서는 하루가 지나면 아예 육회를 내놓지 않는다. 때문에 아무리 먹고 싶어도 이집에서 육회가 동이 나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집 단골들 중에는 육회 마니층이 확보돼 있어 새로 고기를 수급했다는 소식만 들으면 바로 달려온다는 것.
특히 육회의 참맛은 엉덩이살이라고 한다. 더구나 막찍기로 먹어보길 이집 사장은 권한다. 육회는 고깃살에다 배와 참기름 등을 넣어 버무려 먹지만 막찍기는 깍두기 정도의 크기로 살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진정 육회의 맛은 바로 막찍기라고 이집 사장은 거듭 강조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200g에 15,000원 300g에는 20,000원이다.

이집은 대왕암 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차장 넓어 지나다 얼마든지 들어와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회식손님이 대부분이다.
솔바람 솔솔 불어와 부드럽고 바닷바람 또 불어와 가을을 만끽하게 하는 이집에서 한우 떡갈비와 육회 막찍기로 한 끼를 즐겁게 보내며 먹어보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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