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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기를 이어온 따뜻함이 전해지는 곳 ‘상애원’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이 와 버렸다.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는가. 부모님에 대한 마음은 늘 죄스럽다. 놓친 가을 보다 더 아쉽고 후회된다. 행구동에 위치한 상애원. 1950년 11월에 지어져 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상애원을 찾아가 보았다.■ 원주 최대 규모의 양로원, 상애원 상애원은 ‘원주 양로원’이라는 이름으로 1950년 11월 단구동에 처음 지어졌다. 이후 1993년 행구동으로 이전해 지금의 ‘상애원’이 됐다. 최초 설립자인 고 김현식씨는 지금 상애원의 원장인 김희찬씨의 부친이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운영하는 만큼 상애원은 김희찬 원장에게 그만큼 소중하다. 1998년에는 노인전문시설인 ‘상애노인전문요양원’도 개원해 현재 대지면적 1200평에 건물면적 1600평 규모로 총 직원 64명을 둔 원주 최대 규모의 노인복지시설이 됐다. 2004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현재 상애원은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어르신이 입소 가능하다. 현재 85명 정원에 62명이 입소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대상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신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통·반·이장의 확인서나 인우 보증서를 받아오면 입소가능하다.상애원과 연결되어 지어진 상애 노인전문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머무는 곳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판정 1~2등급을 받은 노인이면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다. 특히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시설 이용 부담금이 많이 줄었다고 김 원장은 전한다. 현재 120명 정원에 120명이 모두 입소해서 생활하고 있을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 요일별로 짜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후를 알차게상애원에서는 요일별로 스트레칭, 이야기반, 종이접기, 원예치료,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 찾아가는 웃음교실은 국악이나 옛노래를 부를 수 있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특히 인기다. 또한 상애노인전문요양원은 개인이 앓고 있는 증세별에 따라 요일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주일에 3번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해 음악반 이야기반 작업치료반 등 전문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애 노인전문 요양원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이창섭(우산동·42)씨는 “형이 몸이 불편한 것이 계기가 돼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다가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라며 “노인성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 처음에는 감당하기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노하우도 생기고 오랜 시간 같이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같다”라고 말한다. ■ 상애원에서 상애노인전문 요양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분들이 상애원에 들어오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건강하셨던 노인분들에게 노인성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노인 분들은 상애노인전문요양원으로 옮겨진다. “노인 복지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입니다”라며 입을 연 김희찬 원장은 “이곳에서는 1년을 사시든 1달을 머무르시든 최대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을 대합니다”라고 말한다. 마침 대학교에서 실습을 나온 안영은(연세대 간호학과3)씨는 “이번이 3번째 방문이예요”라며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노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이번 실습이 무척 도움이 됐다”라고 말한다. ■ 14년 전 책정된 장례비용, 아직도 그대로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형편상 장례를 하기 힘든 경우 장례를 대신 치러주기도 한다. 하지만 14년 전 책정된 50만 원의 장례비용은 장례식을 치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김희찬 원장은 “노인 복지 예산은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1%도 안 될 만큼 적다”라며 “경제 발전에 투자하는 만큼 노인 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상애원 및 상애 전문요양원에서는 자원봉사를 하는 일반인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한다. 물론 직원들처럼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겠지만 와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인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노인 복지시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아이들에게 학원에서 영어 단어 하나 외우게 하는 것 이상의 삶의 철학을 선사할 것이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누리는 편안함은 지금 이곳에 계신 노인 분들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문의 : 747-8080이지현 리포터 105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오크밸리 스키장, 11월 27일 개장 오크밸리가 27일(금), 초급자 슬로프 I와 G의 개장으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의 막을 올린다. 개장날에는 풍성한 고객 이벤트가 마련 돼 있다. 당일 초급자 리프트 ‘FLOWER’에 가장 먼저 탑승한 고객에게는 고급 보드복 및 고글이 주어지고, 두 번째 탑승자에게는 오크밸리 객실 숙박권과 장갑을, 세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의 탑승자에게는 보딩용 헬멧과 장갑을, 여섯 번째부터 열 번째까지의 탑승자에게는 비니와 장갑을, 스무 번째 탑승자까지는 마스크와 장갑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20명 모두에게는 12월 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콘도 D의 기념 선물도 증정 한다. 기념이벤트에 대한 시상식 및 행사는 오전 10시, FLOWER 리프트 하차장에서 치러진다. 개장일에 한하여 리프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렌탈은 회원은 무료, 일반인은 1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개장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권종에 상관없이 리프트는 회원 1만원, 일반 2만원, 렌탈은 회원 1만원, 일반 1만 5천원에 이용 가능하며, 12월 5일부터 18일까지는 비수기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12월 1일(화) 개관하는 콘도 D동은 기존의 콘도 C(240실)와 지하로 연결되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당구장, 마사지, 오락실, 주점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어 기존보다 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시즌 중 주말마다 펼쳐지는 인기가수 특별 콘서트는 오크밸리가 자랑하는 스키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12월 24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2AM,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소녀시대, 태군을 비롯하여 부활, VOS, 원투, 현진영, 원준희, 배슬기, 박완규, 해피페이스, 더맨, 제국의 아이들, 낯선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출연진 변동 가능). 문의 : 033) 730-3981 / www.oakvalley.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서양화가 윤은숙, 세 번째 개인전 서양화가 윤은숙 씨(40, 울주군 범서읍)가 세 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 지난 4일 신정동 갤러리 보우에서 개막한 이번 개인전은 ‘꿈꾸는 나무’라는 주제로 27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윤 씨는 나무와 인간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나무와 인간이 결합하거나, 나무와 집을 결합하는 등 표현의 이중성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드러내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 , , , ,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내걸렸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한편 윤은숙 씨는 신라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울산미술, 예술의 바다로의 항해전’, ‘즐거운 상상, 재미난 표현’, ‘행복-그대로 두기, 나누기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울산민미협,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내일신문과 함께 하는 울산근교 단풍 드라이브길3 가지산에서 청도 가는 길 굽이굽이 가는 길 고운 단풍 내려 앉았네! 석남사 뒤 고개를 시작으로 청도 운문댐까지 끊임없이 펼쳐지는 단풍 향연에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울산에서 언양을 지나 석남사 방향으로 직진하면 석남사 조금 못가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5분여 달리면 대구/청도 이정표가 있다. 좌회전 틀면 바로 고갯길이다. 여기서부터 단풍은 사방에서 유혹한다. 특히 가지산 주차장 오르는 이 고갯길을 오르다보면 새빨간 단풍 나뭇잎이 유난히 눈에 띈다. 어느 정도 고갯길을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지는 붉은 산색에 그저 탄성만 나오게 된다. 지나다말고 차 세워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는 모습들이 분주하다. 고개에 오르면 알록달록 등산복 차려입은 이들은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고, 또 이곳에는 천막 가게가 들어서 있기에 따끈한 국물과 부침개 등으로 속을 데울 수 있다. 다시 고갯길을 어느 정도 내려가면 또 다른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붉은 물결에 비명소리는 점점 더 높아가고…. 고개를 완전 내려오면 계속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 길가 단풍 가지는 계곡으로 늘어지니 물속에 비치는 빛깔이 더욱 선명하다. 붉은 산을 가르며 지나는 길이기에 단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지역이 아닌가 싶다. 잊을 만하면 노점상이 나타나 가을 과일을 풍성하게 쌓아놓고 상인들은 호객을 한다. 청도에 닿으려면 아직 한참인데 청도반시도 한몫 끼어 유혹을 하고. 1만원이면 이것저것 살 수 있을 듯. 운문사에서는 노란 은행나무, 청도에서 붉은 감나무 가지산 고개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다시 두 갈래 길로 나뉜다. 좌측은 운문사요, 그대로 직진하면 청도를 향한다. 운문사의 노란 은행잎이 보고 싶다면 운문사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 특히 운문사 들어가는 진입로는 소나무 행렬이 또 장관을 이룬다. 부드러운 솔잎 낙엽을 밟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운문사 주차장에 수없이 많은 은행나무들. 솔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우수수 노란 은행비가 내리는데 차마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 가던 길 잠깐 멈추고 가을 명상에 젖어들면 좋겠다. 운문사에서 나와 다시 청도로 달려보자. 얼마 안 가면 그 유명한 운문 호수가 붉은 산 그림자를 안고 기다리고 있다. 길가 가로수도 감의 고장임을 알리듯 빨간 감나무 이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지역은 아마도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임에 이 모습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한우전문점 ‘한우축산 식육식당’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이럴 때 식욕이 당긴다면 바다로 떠나보자.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마주하면서 한우 먹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동구 대왕암공원 진입로에 위치한 ‘한우축산 식육식당’은 이미 한우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집이다. 거기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가을 여행객들이 대왕암 지나다말고 ‘금강산도 식후경’을 부르짖고, 조금 거리가 멀어도 바다 보는 재미, 저렴한 한우를 맛보고자 남구, 북구에서도 몰려든다는데... 하지만 분명 가격에 매료된 것만은 아니리라. 최근 이집에서 점심특선으로 내놓는 떡갈비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한우 갈빗살 이용, 쫀득거리는 맛 이집 점심특선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떡갈비. 한우 암소 갈빗살을 이용해서 만든 떡갈비 한 점과 15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니 우선 푸짐해서 좋다. 떡갈비는 이름 그대로 갈빗살을 이용한다. 먼저 산지에서 한우 암소를 수급해오면 1층 식육점에서 작업을 한다. 정성껏 수작업을 하니 고기의 질도 떨어질 수가 없다. 또한 떡갈비 1인분 양이 200g이니 여느 집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7,000원. 다진 갈빗살에다 대파, 양파, 다진 마늘, 참기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게 이집의 특징이다. 이렇게 양념해서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가 내놓는다. 주문과 동시에 참숯불에 미리 구워서 나오는데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보기 좋게 익은 떡갈비 한 점 떼어 먹어보면 냄새와 마찬가지로 구수한 맛이다. 씹을수록 쫀득거림이 물리지 않게 한다. 특히 이집 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떡갈비”라면서 “점심 회식으로는 제격”이라고 강조한다. 떡갈비 정식답게 떡갈비와 정식 밥상이 차려지는데 가격에 맞지 않는 많은 종류의 찬들이 오히려 부담을 느끼게 한다. 특히 된장 맛이 구수하여 떡갈비와 잘 어울리며 계란찜도 아주 부드럽다. 육회, 막찍기 신선할 때 먹으면 좋아 육고기의 참맛은 육회에 있다고들 한다. 이집에서도 한우 육회를 그야말로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이집에서는 하루가 지나면 아예 육회를 내놓지 않는다. 때문에 아무리 먹고 싶어도 이집에서 육회가 동이 나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집 단골들 중에는 육회 마니층이 확보돼 있어 새로 고기를 수급했다는 소식만 들으면 바로 달려온다는 것. 특히 육회의 참맛은 엉덩이살이라고 한다. 더구나 막찍기로 먹어보길 이집 사장은 권한다. 육회는 고깃살에다 배와 참기름 등을 넣어 버무려 먹지만 막찍기는 깍두기 정도의 크기로 살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진정 육회의 맛은 바로 막찍기라고 이집 사장은 거듭 강조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200g에 15,000원 300g에는 20,000원이다. 이집은 대왕암 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다. 창가에 앉으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차장 넓어 지나다 얼마든지 들어와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회식손님이 대부분이다. 솔바람 솔솔 불어와 부드럽고 바닷바람 또 불어와 가을을 만끽하게 하는 이집에서 한우 떡갈비와 육회 막찍기로 한 끼를 즐겁게 보내며 먹어보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우리 지역 막걸리 서민들에게 막걸리만큼 위안이 되는 술도 없다. 막걸리는 농번기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뿐 아니라 지난 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도 고단한 노동자들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막걸리는 각 지방마다 특색이 있다. 우리 지역에도 30년 넘게 지역 역사와 함께 해 왔다는 점에서 울산 대표 막걸리라는 전통성을 갖고 있는 태화루와 온양에서 유일하게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는 남창막걸리가 있다. 또한 주점에서는 이색 막걸리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데 우리 지역의 전통 막걸리와 이색 막걸리를 알아보았다. 30년 전통의 청량감 뛰어난 태화루 태화루 동동주는 현재 북구 효문동 울산탁주공동제조장에서 제조되고 있는데 1974년 7월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현대화된 자동생산시설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깊고 일관성 있는 맛을 자랑하고 있다. 태화루 동동주는 쌀과 개량 누룩이 주원료로 천연 암반수를 이용 만들기 때문에 뒷맛이 깨끗하고 탄산 맛이 강해 청량감이 뛰어나다. 막걸리 애주가 이상호(77. 복산동) 씨는 “몇 십년간 술을 하루도 빠짐없이 먹어왔는데 일반 동동주의 경우 많이 마시면 머리가 아픈데 이 술은 알코올 함유량이 5.5%로 낮은 편이지만 조금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고 특히 뒷맛이 깨끗해서 즐겨 마시는 술”이라고 말했다. 3대째 내려오는 남창 막걸리 울주군 온양면에 위치한 남부탁주공동제조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윤종호 대표는 “3대째 가업으로 막걸리를 만들다보니 어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 년간 막걸리를 만든 집안이니 그 술 맛은 안 마셔 봐도 이미 느껴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남창 막걸리는 온양면 부근 양산, 기장, 부산 등지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울산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온양 읍내 슈퍼나 식당 등지에서 남창 막걸리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남창막걸리 맛은 대운산 맑은 지하수로 빚어서 술맛이 부드럽고 탁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알코올 함유량 6%. 막걸리의 변신, 이색 과일 막걸리 막걸리의 변신이 시작됐다. 분홍, 연두, 자주 등 색을 입은 막걸리가 속속 등장하면서 입맛을 돋운다. 막걸리에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다. 딸기 복분자 키위 석류 메론 콩 등을 막걸리와 혼합해 생각의 한계를 넘는 ‘과일막걸리’가 변신을 주도한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과일막걸리는 생과일 약간에 과일농축시럽이 첨가된다. 삼산 피쉬&그릴 장 준 사장은 “제철에 나는 과일만 막걸리에 혼합할 수 있다. 8월까지는 복분자가, 현재는 키위가 가능하다. 나머지는 시럽으로 맛과 농도를 맞춘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가 약한 막걸리에 과일을 섞은 막걸리는 실제 과일과 향, 맛, 색깔이 비슷해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일반 막걸리와 과일막걸리의 차이라면 과일 막걸리가 주스 뒤 끝에 막걸리 맛이 약간 나는 정도다. 실제 알코올 도수도 막걸리에 과일과 얼음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일반 막걸리보다 약간 낮다. 장 사장은 “과일 막걸리가 유산균과 식이섬유, 비타민까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net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Tip 전문가에게 배우는 과일막걸리 - 피쉬&그릴 장 준 사장 키위막걸리 만들기 재료 : 키위 1개(340리터에 2개정도), 시중 막걸리, 각얼음, 키위시럽(만들고 싶은 과일의 시럽 준비) ? 믹서기에 막걸리 170리터를 붓는다. ? 약간 큰 각얼음을 넣고 살짝만 갈아준다. (크게 잘릴 정도) ? 키위를 4등분해 ②에 넣고 걸쭉해지지 않게 키위 씨가 살아있을 정도로 간다.(입맛에 따라 약간의 사과와 파인애플을 함께 갈아도 좋다. 단 이때는 사과와 파인애플을 먼저 잘게 갈아주고 키위는 나중에 간다.) ? ③을 예쁜 용기에 담고 키위시럽을 ③에 약간만 넣고 저어준다. ? 차게 한 막걸리를 ④에 부어가며 입맛에 맞게 비율을 조절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울긋불긋 낙엽과 폭신한 흙길 사이를 거닐다 리포터가 간다 - 가을에 걸어본 강동구 그린웨이창밖의 바람만 봐도 가슴이 흔들리는 가을이다. 가을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 엄마와 아내로서의 일상을 뒤로하고 아주 짧은 여정이나마 낙엽을 밟기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봤다. 하여 찾은 곳이 바로 강동구 그린웨이. 뒷동산 수준의 야트막한 숲길을 연결한 흙길로, 도심 속 가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낭만적이라서 좋은 이 가을, 강동구 그린웨이를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찾았다. 길동생태공원입구에서 허브천문공원 가는 길기온이 뚝 떨어진 화요일 오전 11시, 동료와 함께 만나서 가는 강동구 그린웨이 여정이 찬바람 때문인지 스산하기만 했다. 우리가 잡은 코스는 길동 생태공원입구에서 허브천문공원을 지나 서하남사거리를 잇는 길. 고덕산정상-샘터근린공원-방죽근린공원-명일근린공원-일자산-서하남사거리 순서로 진행하는 12.7㎞구간 코스(소요시간 약 4시간)도 있지만, 아이의 하교 시간에 맞추기 위해 짧은 코스를 잡았다. 강동구 그린웨이는 이외에 일자산 잔디광장-해맞이광장-허브천문공원-잔디광장을 도는 3.5㎞구간도 추천할 만하다.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이 산책로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 받을 만큼, 거닐기에 정겨운 도심 속 자연정취를 자랑한다.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바람에 떠나는 첫발걸음이 제법 스산했지만, 길동 생태공원입구에서 허브천문공원으로 올라가는 동안 지척에 쌓인 낙엽이 전하는 운치에 어느덧 기분이 상쾌해졌다. 함께 간 동료의 입에서도 ‘아, 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배어나왔다. 이어 눈앞에 펼쳐진 허브천문공원. 파란 가을하늘 아래 맞닿은 허브공원의 아기자기한 허브들이 우리를 맞았다. 허브천문공원에는 허브 3만여 본이 자라고 있는데, 2만 5500㎡ 규모로 캐모마일·라벤더·재스민 등 종류만 120여종에 달한다. 향긋한 허브향이 매력적인 갖가지 허브들 주위로 부드러운 억새가 함께 어우러져 가을낭만을 한껏 돋웠다.낭만적인 낙엽 숲길, 일자산에서 서하남사거리까지허브천문공원에서 탁 트인 전경을 조망한 뒤 우리는 일자산으로 향했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왼쪽에 ‘가족캠핑장’이 보였다. 1만 5000㎡의 캠프장에는 야외에 텐트 56동을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단돈 2만원에 온 가족이 도심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작년부터 캠핑족이 된 우리가족의 다음 캠핑장소로 ‘눈도장’을 찍은 뒤 산책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산은 야트막한데 아름드리나무가 꽤 많아 운치 있다”며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가을숲길을 감탄하니, 함께 간 동료도 “숲이 우거져 겨울에 눈이 내리면 참 멋있겠어요”라고 화답한다.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간간이 찍으며, 달달한 자판기 커피와 따끈한 모과차를 마시니 가을낭만여행이 따로 없다. 가을을 느끼기에 그만인 산책로가 동네에서 멀지 않은 지척에 있다니…. 바쁜 일상에 ‘쉼표’를 느끼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 동네 산책길 ‘명소’를 꼼꼼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일자산을 걷다보니 ‘서하남사거리’와 ‘명일근그린공원’ 글귀가 각각 쓰여 있는 이정표가 보였다. 우리는 2.0㎞ 길이의 서하남사거리까지 가기로 정하고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넓은 숲 속 산책로를 45분 정도 걸으니 나오는 곳이 바닥에 돌이 깔린 해맞이 광장. 해맞이를 하기엔 키 큰 나무가 제법 많은 이 광장을 지나고, 고려말 대학자 이집 선생이 은둔했다는 ‘둔굴쉼터’를 지난 뒤 우리는 일자산의 마지막 갈림길을 끝으로 짧은 산책을 마쳤다. 깊어가는 일자산의 가을 한낮. 약 두 시간 여 동안 울긋불긋한 낙엽과 폭신한 흙길을 걸었던 이 날이 황금빛 추억으로 남을 것만 같다. tip) 올레길 부럽지 않은 우리 지역 산책길방이동 습지_ 담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가 공존하며, 물총새,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관리야생조류 여섯 종이 모두 출현하는 풍부한 습지 자연 공간.광진구 송정동 둑길_ 낮은 산 능선길을 산책하는 듯 60~70분을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코스로,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이 운치 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남문_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이 있는 남문입구에서 방이사거리 사이의 은행나무길이 환상적인 곳. 산책로를 따라 가을정취를 흠뻑 즐기기에 제격이다. 어린이대공원 낙엽길_ 벚나무, 단풍나무가 산책객을 맞이하는 우리 지역 대표 산책로. 아차산 진입보행녹도_ 느티나무, 청단풍, 야생초화 등이 1.5㎞에 걸쳐 있는 곳으로 서울시 선정 주요 단풍?낙엽길이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11-08
- 여보게~ 오늘 막걸리 한 잔 어떤가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을 읊으면서 술단지에서 익어가는 막걸리 향을 떠올리시나요? 찌그러진 주전자에서 철철 넘치던 뽀얀 막걸리와 손으로 쭉쭉 찢어먹던 김치에 대한 추억을 갖고 계신가요? 요즘 ‘막걸리 열풍’이 불고 있어요.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전 노선에서 쌀막걸리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막걸리쌀빵 메뉴까지 개발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막걸리 열풍이 우리동네에서도 뜨거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막걸리가 맛있는 집, 막걸리와 딱 어울리는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 사랑스러운 우리술 ‘막걸리’ 이야기 막걸리란 ‘막 걸러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막걸리의 원형은 아주 되게 지은 밥인 ‘고두밥’을 말린 후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시킨 것으로, 맑은 부분을 걸러내면 ‘청주’이고, 탁한 부분이 남아서 탁주라고 한다. 이 탁주가 좁은 의미의 막걸리 원료가 된다. 탁주의 알콜 도수는 보통 15도 안팎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막걸리는 여기에 물을 타서 알콜 도수를 5도 가량으로 낮춘 것. 탁주의 쌀알을 걸러내지 않은 것을 ‘동동주’라고 한다. 고려 때부터 잘 알려진 막걸리인 이화주(梨花酒)는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 지어졌는데, 후에는 아무 때나 막걸리를 만들게 되어 그 이름도 사라졌다고 한다. ‘조선양조사’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막걸리는 처음 대동강 일대에서 빚기 시작해서 전 국토에 전파되어 민족고유주가 되었다”고 씌어 있다. 그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지만 막걸리가 우리 조상들이 땀 흘려 일하고 난 뒤 갈증을 덜어주는 ‘농주’로 사랑받아 온 것만은 분명하다. 일반적인 제조법만 보면 막걸리의 종류가 제한적일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각양각색이다. 일반적인 쌀로 밥을 지어 제조하는 경우도 있고, 쌀을 찧어 가루로 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재료가 쌀이나 밀, 혹은 혼합 여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또한 효모를 비롯한 각종 균이 살아 발효가 계속 진행되느냐 여부에 따라 생막걸리와 살균 막걸리로 구분되기도 한다. 살균 막걸리는 발효가 더 이상 진행이 안 돼, 맛이 균일화 되어있다. 그러나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 없다. 효묘를 비롯한 각종 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맛이 계속 달라진다. 그러나 품종과 생산 지역, 빈티지를 따지는 와인처럼, 다양한 특성별 맛을 구별하는 문화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막걸리는 또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술이라서 각종 약재와 과일을 첨가하여 다양한 맛으로 발전되고 있다. 막걸리의 맛은 감(甘),산(酸),신(辛),고(苦),삽(澁)의 오미가 잘 조화되어 있어야 한다. 즉 좋은 막걸리는 단맛, 신맛, 톡 쏘는 맛, 쓴맛, 떫은 맛이 잘 어울려야 하고 탁도와 향까지 좋아야 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우리 동네 막걸리집을 소개합니다 ●들에 핀 꽃 “전통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장인의 술이죠. 지장수(황토물)에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드신대요. 그래서 많이 마셔도 다음날 머리가 안 아파요.” ‘들에 핀 꽃’ 단골들의 말이다. 여기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10도 정도로 높다. 논두렁에서 먹던 농주 맛을 재현하기 위해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제공한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6000원. 추천안주는 100% 부추만 넣고 만들기 때문에 다른 집과 차별화되고 있는 부추전이다. 분위기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까페 같아서 여성손님이 많다. 꽃과 전통 민화가 어우러진 갤러리를 겸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 4시~새벽 1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18-3 ▷문의 : 031-914-3282 ●배다리술박물관 전통주에 있어 대표적인 명소가 되고 있는 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마시던 술로도 유명하다. 살균막걸리가 아닌 보존기간이 짧은 생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건물 1층과 2층에는 배다리술도가의 각종 전통술과 막걸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청와대에 납품했던 막걸리가 한 병에 1500원, 한 주전자는 4000원. 전통주의 부활을 꿈꾸는 박상빈 대표가 추천하는 안주는 ‘원당농협두부와 100% 우리농산물의 안성일품김치로 만든 두부김치’와 ‘고양축협에서 사오는 국내산 삼겹살구이’라고 한다. ▷영업시간 : 낮12시~오후10시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위치 :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470-1 ▷문의 : 031-967-8052 ●촌야 기와집 전라도 정읍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만든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름처럼 시골의 초가집을 옮겨놓은 듯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막걸리 맛을 한층 돋궈준다. 주택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촌야 입구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화분처럼 장식되어 있다. 분리된 방이 2개 있고, 단체손님들의 회식도 가능하다. “파주에서 직접 채소를 가꿔서 고추, 고춧가루 등 식재료로 사용해요. 안주로는 삼합과 고창에서 기른 붕장어가 인기예요. 특히 비오는 날 손님들이 많이 오세요.” 촌야의 주인인 한제임씨의 말이다. 점심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 : 오전11시 ~새벽 1시 ▷휴무 : 매주 일요일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9-6 ▷문의 : 031-924-7623 ●화사랑 풍동 애니골의 대표적인 민속주점. 7080의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으로 40대, 50대 손님이 가장 많다고. 30년 세월의 사연들이 화사랑의 구석구석에 배어있어 저절로 술맛이 오른다.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매일 저녁 8시~12시까지 계속되고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원당막걸리가 호리병에 담겨 나오고, 추천 안주로는 매운 맛의 낙지볶음, 골뱅이무침, 불낙전골, 파전을 손꼽는다. 화사랑은 카페와 민속주점 외에도 건강을 되찾아주는 참숯가마와 참숯에 고기를 구워내는 구이마당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후1시~새벽2시 ▷휴무 : 연중무휴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7-1 ▷문의 : 031-905-3835 ●황토골 포도, 키위, 복숭아 등이 섞인 생과일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고춧가루 등 식재료를 전라도 장수에서 직접 가져온다. 주엽동에서 13년간 운영해 온 황토골은 명인이 직접 써 준 서예작품을 벽지로 사용했고 좌석이 칸칸이 분리되어 아늑한 분위기다. 황토와 게르마늄 원석을 반반씩 섞은 웰빙 건축자재를 사용해서 실내공기 질도 높였다. 물은 육각수를 사용한다. 주문 받을 때마다 직접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과 김치전, 파전이 황토골의 대표안주. 주부들 손님이 많다고 한다. ▷영업시간 : 오전11시~새벽2시 ▷휴무 : 연중무휴 ▷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기업은행 뒤 제일프라자 2층 ▷문의 : 031-912-88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은세공품 관람하러 오세요 중남미박물관은 11월 30일까지 ‘은세공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제1의 은세공 공방집결지인 멕시코의 타스코(Taxco) 지역에서 생산된 은공예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은광지역인 타스코는 은세공의 역사와 전통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는 커피세트(Cafetero), 촛대(Candelero), 액자(Marco) 등 생활용품과 십자가(Cruz), 향로(Incensario) 등 종교용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남미에서 사용되는 차용기인 마떼(Mate), 다양한 장식품과 소품 등 은세공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1월 첫째주 토·일요일에는 라틴 음악을 통해 중남미의 역사와 정서를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원주기독병원 티벳 치즈봉 원정대 정상 등정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치즈봉 원정대’가 지난 10월 19일 티벳 치즈봉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원정 산행에 나선 치즈봉 원정대(단장 임백근)는 라사를 거쳐 지난 15일 해발 47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였으며 이후 저압, 저산소로 인한 고소병을 극복하고 17일에 전진 캠프(해발 5200m)에 도착하여 고도순응 훈련에 들어갔다. 고도순응 훈련을 마친 원정대는 지난 19일 현지 시각 새벽 3시에 기후 조건 등이 양호하여 정상 공격을 시작하였으며 추위와 강풍을 견디며 6시간 30분을 등반하여 오전 9시 30분 해발 6206m에 달하는 치즈봉 정상을 밟는 데 성공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