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아교육기관 선택 & 교육법

아이 특성에 맞는 교육기관 적기에 선택해야

적절한 시기에 부모 교육관 & 아이 특성에 맞는 곳으로…비교나 조급한 결과 기대는 금물

지역내일 2009-12-03

내 아이 교육만큼은 제대로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유아기 자녀를 둔 강남 엄마들도 예외일 수는 없어, 어려서부터 최고로 키우고 싶은 욕심에 첫 유아교육기관 선택부터 신중을 기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욕심만 앞설 뿐 특히 첫 아이인 경우, 무엇을 어떻게 시켜야 좋을지 막막하다는 부모들이 많다.
첫 유아교육기관 선택 및 올바른 유아교육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교육기관으로
요즈음 젊은 엄마들은 대부분 내 아이를 위한 첫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인터넷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주변 엄마들의 입소문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정작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창의성 검사 및 교육기관 한국메사 정미숙 이사는 “먼저 내 아이의 특성이나 영역별 발달 수준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교육기관을 적기에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면서 “다양한 영역 체험이 가능한 곳이면서 인지, 정서, 신체, 언어, 사회 등 5대 영역의 균형적인 발달을 위한 자극이 모두 이루어지는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느 한 영역에만 치우치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유아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간혹 새로운 시설 등 외적인 면에 영향을 받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교육기관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 및 과정 등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마다 성향이나 가정환경, 부모의 양육법 등이 다르다보니 교육기관 적응 여부도 다를 수밖에 없다. 부모가 무조건 받아주던 것이 습관화된 아이들인 경우 자제나 규범, 통제능력 면에서 처음에는 힘들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곧 교사나 또래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적응하게 된다.
감성 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 청담원 안인숙 원장은 “내 아이의 특성이나 부모의 교육관에 맞는 곳, 아이가 즐겁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엄마가 교육기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보내야 아이도 즐겁게 다닐 수 있으며, 엄마가 불안해하면서 보내면 아이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남보다 앞서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어려서부터 경쟁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많은 교육을 시키거나, 눈에 보이는 결과만 중시해 학습 위주의 교육에 비중을 두는 부모들이 있다. 올바른 유아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정미숙 이사는 “아이의 잠재능력, 특성을 제대로 알아야 그에 맞는 목표와 방법을 취할 수 있고 그래야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어, 유아교육은 내 아이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알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라”면서 “조급하게 결과를 보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너무 일찍부터 오래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은 것만은 아니니,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고 자녀에게 좋은 교육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내 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단지 앞선 교육으로 똑똑해 보이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 정말 똑똑한 아이로 만드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안인숙 원장은 “부모들은 아이가 못하는 것을 보충해 주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잘하는 부분을 칭찬하고 자극해 주면 동기부여가 돼 다른 영역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엄마가 바라는 교육 방향대로만 이끌다보면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없어, 어려서부터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교보다 내 아이만을 위한 교육전략 중요
유아교육은 앞으로 계속될 교육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교육기관 못지않게 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안인숙 원장은 “교육기관에 처음 다니기 시작한 경우, 부모가 주말에도 기상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평소와 같이 유지하는 등 아이들이 원내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습관을 익히게 도와주라”면서 “어려서부터 너무 결과나 경쟁에 민감한 아이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이가 바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고 당부했다.
정미숙 이사는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고 영역별 발달 속도도 다른데 어느 한 시점에서 다른 아이와 비교해 앞서간다고 자만하거나 뒤처진다고 실망할 일은 아니다”면서 “내 아이가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늦게 발달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너무 조급하게 따라잡으려고 애쓰기보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해 볼 시간에 내 아이를 더 관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더 제공해 주고, 싫어하는 영역은 어떻게 하면 흥미를 갖게 해줄지 전략을 세워 시도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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