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53

조기화(능곡고 2학년)

사탐 수리, 개념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요

지역내일 2009-11-20

2010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다음날, 능곡고등학교 2학년 조기화 군을 만났다. 한눈에 봐도 모범생의 포스가 느껴지는 기화 군은 공부 뿐만 아니라 학생회장, 방송부 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학생이다. 하지만 인터뷰 하는 동안에는 신중함과 섬세함이 더욱 돋보였다. 기화 군이 자신있고 잘하는 과목은 사회탐구 영역과 수리 영역. 두 과목은 모두 개념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사회탐구 영역이 가장 자신 있어요. 이를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해 실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수능 위주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범위가 정해져 있는 내신은 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역사, 시기·사건별로 그림으로 구조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기화 군. 다방면의 책을 많이 읽었고 그중에 역사, 경제 분야의 상식을 넓히니 사회탐구 영역이 더욱 재미있다고. 경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면 보다 쉬워지고, 근현대사는 시대적 흐름과 관련 사건을 그림 그리듯 구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근현대사는 연관성 있는 내용을 묶어서 공부해요. 연도별로 사건을 정리하고 비슷한 사건을 연결하면 훨씬 쉽게 외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의열단사건과 한인애국단 등은 의열 투쟁으로 연관시키면 이해도 빠르고 쉽게 잊지 않아요.”
역사는 역사 소설을 많이 읽으면 궁금증도 증폭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연관지을 수 있어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실한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더욱 어려운 사탐 영역. 기화 군은 “수능 대비 문제를 먼저 풀다보면 내신은 별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2학년 초부터 3학년 수능 교재로 사탐 영역을 공부했고, 수능 교재에 나온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저는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5번 정도 소리내 읽으면서 완전히 이해하면 문제를 풀어요. 그후 틀린 문제는 다시 노트에 체크하고, 시험 때 다시 한 번 확인해요.”
남학생의 노트는 대부분 무채색으로 일관되기 마련. 하지만 기화 군은 빨간색, 파란색을 곁들이며 중요 내용을 체크하는 섬세함도 보였다.

수리, 친구에게 설명하며 정리하기
기화 군은 “수리 영역 역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제에 나온 단어의 뜻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수학 문제를 친구에게 설명해주듯이 10번씩 말로 풀며 반복한다.
“저는 친구들이 헷갈리는 문제를 설명해주는 것을 즐겨요. 입으로 수학 문제를 푼다고 할까요. 가르쳐주면서 중요한 점도 짚어주고, 연관된 문제들도 소개하니 저도 정리가 되고 친구들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웃음)”
이런 역할 때문일까. 기화 군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의 중간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교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 기화 군이 설명해주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기화 군이기에 적합한 공부 방법이다.
현재 기화 군은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를 맡고 있으며, 미래에는 영향력 있는 언론인을 꿈꾸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언론인을 꿈꾸며, 초·중고에서 모두 방송부 활동을 했다.
“언론인은 사람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제대로 된 언론인이 있어야 사회 현상을 왜곡하지 않고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지요. 제가 어릴 때 어른들이 뉴스를 보면서도 뉴스 내용을 모두 믿지 못하고 부정하는 것을 보면서 의아했어요. 그래서 저는 올곧은 언론인이 돼 보다 정확하고 바른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성실함이 돋보이는
신문 스크랩과 사설 쓰기
자신을 꿈을 향해 꾸준한 노력하는 기화 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언론인을 꿈꾼 순간부터 지금까지 방송부 생활을 하며, 매일 4시간 이상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매일 여러 과목을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시험 때 부담이 덜해요. 사탐 영역도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리 역시 매일 공부해요. 수리 영역은 3일 동안 한 단원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문제를 풀다보면 여러 번 반복해 잘할 수 있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서도 기화 군의 성실함이 눈에 띈다. 매일 학생회 일지, 방송부 일지 등을 적어 활동을 정리하고 신문 스크랩을 하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설을 쓰기도 한다.
“사설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를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죠. 글을 자주 쓰니까 내용을 정리하는 실력이 늘고, 문장도 매끄러워졌어요. 언젠가는 선생님께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아야죠.”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기화 군의 공부 체크포인트!
■ 사탐영역
- 수능 교재로 더 넓은 단원을 공부하면 내신이 조금 수월해진다.
- 역사는 시대별로, 사건별로 연관시켜 공부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체크하면 시험 때 유용하다.
■ 수리영역
- 수학은 3일에 한 단원을 끝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매일 공부한다.
- 수학 문제를 입으로 풀어내면서 보다 확실히 인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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