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각양각색 우리 가족의 파티! 파티!

바람직한 송년을 보내는 가족탐구생활

만취한 송년회는 그만 보내세요. 오붓한 가족 송년회가 대세래요~

지역내일 2009-12-20 (수정 2009-12-21 오후 12:01:46)
“오늘도 남편 씨는 떡실신 이에요. 이번 주에 남편 기다리느라 눈 뜨고 1박2일이 두 번 째 예요. 수요일엔 조기 축구회, 오늘은 회사 송년회였대요. 듣자하니 다음 주에도 스케줄이 꽉 차있대요. 짜증이 제대로 밀려와요. 연말이라고 분위기 나는 곳에서 가족 송년회 한 번 하고 싶었는데, 김샜어요. 열 받는데 나도 친구들이랑 확~ 밤샘 송년회 하러 가출 할까봐요.”이상은 <불량한 가족탐구생활 연말연시 주부편>  요즘 유행하는 '남녀탐구생활' 내레이션을 귓가에 떠올리시길. 아직도 이런 연말을 보내고 계시는지?

  도자기 갤러리 카페 ‘다미안’


 가족중심 연말연시로 바뀌고 있어 

최근 연말연시를 보내는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연말을 맞은 외식업체와 파티업체 담당자들의 말에 의하면, 회사 및 단체 송년 행사가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라고 한다. 분당의 파티전문업체 ''파티위키'' 문황희 실장은 “12월 첫 주나 둘째 주에 회사나 단체 송년회 예약이 몰리고 중순 이후부터는 공식단체 행사는 거의 없고, 가족단위 행사 예약이 늘어난다"면서 "연말에는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시간을 비워두는 연말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이나 단체의 송년모임을 연말에 잡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송년 술 권하던 한국의 연말연시가 최근 가족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니 반가운 얘기다. 

가족들이 모여 오붓한 파티를 열어봐요! 

이러한 가족중심 연말 분위기로 ‘가족 단독 파티’가 성행하고 있다. 게다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대형 음식점이나 뷔페 음식점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 이를 위해 집에서 포틀럭 파티(참석자 재료준비형 파티)를 하거나 단독 공간에서 출장뷔페를 불러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가족들끼리 소박하게 악기를 연주하는 하우스 콘서트나 시낭송회 등을 곁들이는 것도 최근 트렌드. 

#분당 운중동‘파티위키’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파티 전날 장을 본 신선한 재료로 소스를 비롯한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드는 파티전문점이다. 정직한 홈메이드 음식으로 본지 착한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곳. 집이나 단독 대여 공간에 케이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며, 운중동 매장에서도 식사와 단독파티가 가능하다.

 #우아한 도자기 갤러리 카페 ‘다미안’에서도 차분한 송년회를 보낼 수 있다. 소규모 인원인 경우 다실을 이용해 가족모임을 가질 수 있다. 저녁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카페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대관 경우 뷔페 음식 서비스도 가능하다. 주류를 팔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대관 예약 시 외부에서 와인을 가져와도 무관하다. 단독 공간 대여는 20~30명이 일정금액 이상의 식사를 주문해야 가능하다

#가족끼리 단독 공간을 대여한다는 것은 비용 상 쉽지 않은 일. 그럴 경우 작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염두에 두어두자. 죽전 카페거리에 있는 비스트로&바‘르 파피옹’에서는 15명 정도 인원이 1만5천 원대 저렴한 가격의 홈메이드 뷔페로 오붓한 전용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주류는 별도. 

 여보~ 이번 연말에는 우리도 분위기 한번 잡아볼까?

 떠들썩한 송년회들이 일단락 났다면, 하루 정도는 꼭 부부끼리 오붓한 연말 외출을 즐겨보자. 많게는 주 1회, 적게는 월 1회 이상 부부 데이트를 위해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외국 문화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을 떼어놓는 부부 데이트가 여전히 호사처럼 여겨진다. 이제는 부부중심 문화를 만들어 가야할 때. 아이가 어리다면 친한 친구 가족과 번갈아가며 ‘연말 데이트 아이 봐주기 품앗이’를 하면 어떨까? 모처럼의 부부 연말 데이트인데, 이왕이면 분위기기 좋은 와인 바나 추억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바,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를 찾아 추억을 만들어보자.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라이브 재즈바 ‘JZ’는 소문난 명소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2층에 공연무대를 마련해 와인을 즐기며 라이브 재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평일에는 밤 8시부터 11시까지 현역 활동 중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치고, 주말 밤8시부터 9시까지 재즈 교수와 강사로 이루어진 쿼르텟의 수준급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분당요한성당 근처에 위치한 뮤직 와인바 ‘노리터’는 연인들과 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 고상하면서 포근한 분위기 때문에 여성들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이벤트를 열기 좋은 곳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주인장이 갖추어놓은 진공관 앰프 오디오와 다양한 LP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우 스테이크가 제대로 된 맛을 내고, 가볍게 와인에 치즈 안주도 좋다. 

#분당에서 제대로 된 전문 와인바로 꼽히는‘콘비노’. 와인전문샵‘저스트와인’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보다 고급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비해 와인열풍이 사그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분당 와인 마니아층이 꾸준히 찾는 명소다. 붉은 와인 잔에 서로의 얼굴을 비춰보는 것도 낭만적.

 # 좀 더 액티브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야탑역 근처 ‘7080 라이브클럽 로맨스 마마’를 찾아보자. 낮 시간부터 저녁까지 추억의 7080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동호회 단체들이 원할 경우 하우스콘서트나 발표회 등도 가능한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저렴한 식사와 주류, 다양한 안주도 가능하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파티위키>                                                  <르파피옹>                                             <라이브 재즈카페 JZ>

 
<뮤직 와인바 노리터>                               <전문 와인바 콘비노>


<가족파티 하기 좋은 곳> 
* 파티위키 : 분당 운중동 (031-718-6082) * 다미안 : 분당 금곡동 (031-718-0188) * 르 파피옹 : 용인 죽전까페거리(031-898-3309)

<부부 데이트 하기 좋은 곳> *라이브 재즈바 JZ : 분당 정자동 (031-713-2888) * 뮤직 와인바 노리터 : 분당동 (070-7007-3160) * 전문 와인바 콘비노 : 서현동 (031-702-9166) * 라이브클럽 로맨스마마 : 야탑동 (031-705-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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