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잡는 공부습관

성공하는 공부습관, 자기주도학습을 기르자

지역내일 2009-12-05
단기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공부계획 구체적으로 짜야, 부모는 칭찬과 대안으로 피드백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때 가장 바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닌 학부모. “아무개 엄마는 방학특강을 5개나 신청하고, 누구누구 엄마는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하더라….” “우리 아이는 개인과외를 붙여 볼까해.”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은 아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스케줄 따라 움직인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는 자신이 목표를 설정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 올 겨울방학에는 자녀가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목표를 설정해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어떨까.

계획과 전략 바탕으로 실행에 옮겨야
자기주도학습은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단순히 혼자서 공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이 많은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현실. 겨울방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특히 공부습관을 익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의 경우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김문희 송파센터장은 “대부분 학생들이 방학계획이라고 하면 ‘일일계획표’처럼 공부나 해야 할 일들을 시간 속에 배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형식으로 시간을 배치하고 나열하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어렵다”면서 “그보다 전략적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전략적 학습계획이란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짠 뒤 시간 관리를 하면서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다음 그 결과를 놓고 분석적인 점검을 하여 잘 된 것과 잘못된 것의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는 것이다.
전략적 학습계획과 관련해 방이에듀플렉스의 양진섭 원장은 “방학을 크게 전반기, 후반기로 나눠 전반기 이후 중간점검을 하고, 전반기를 또 다시 1주나 2주 단위로 나눠 점검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방학계획을 짤 때는 실천 가능한 계획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때 학생수준에 따라 계획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선행을 중심으로 예습복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지만,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양원장은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의 경우 선행보다는 복습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역할, 지속적인 관심과 정확한 약속 실천
자기주도학습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생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인내,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점수나 결과보다는 노력이나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비판과 질책보다는 인정과 칭찬을 해주어 스스로 공부하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양원장은 “엄마의 눈높이와 학생이 실천하는 능력은 다르다. 시도 때도 없이 점검하고 다그치기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때 자녀와 함께 정확한 약속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에 한 주 동안 공부한 것을 점검 한다’는 식의 약속을 한 뒤, 정한 날짜가 되었을 때 점검을 하되 ‘했네, 안 했네’라고 꾸짖기보다, 실천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할 건지 대안을 제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편, 학원이나 과외를 정할 때도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보다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김 송파센터장은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잘 맞는 학원을 먼저 결정한 후, 아이에게 그 사실을 숨긴 상태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줄 것”을 권하며 “그런 다음 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면서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게끔 이끌어야 자녀가 책임회피를 하지 않고 책임지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부법 모르면 전문가 도움 받는 것도 방법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했는데, 생각만큼 결과나 성취도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중간점검을 하며 학습플랜을 다시 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방법이 서투르거나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시기를 놓쳤다면 좋은 멘토를 통해 공부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맞춤처방으로 진단을 받을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실수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멘토로 인해 자극을 받을 수가 있다.

도움말: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김문희 송파센터장
방이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