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고기리 연탄갈비

추억의 연탄불에 은근하게 익힌 고기, 그래 이 맛이야!

탁 트인 자연에서 맛보는 원조의 맛… 체험학습장 가까워 나들이 장소로도 좋아

지역내일 2010-02-02 (수정 2010-02-02 오후 9:22:35)
용인 고기리 낙생 저수지를 조금 돌아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고기리 연탄갈비는 은근한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옛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는 곳이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식당 주변의 고기리 계곡과 광교산 등산로 등 자연경관도 운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없다. 소스에 재워놓은 고기를 연탄 화덕 석쇠에 굽는 옛날 방법을 고수하며 한결같은 맛을 내는 고기리 연탄갈비. 추억을 곱씹게 하는 연탄갈비 그 원조의 맛을 찾아 떠나보자.

특제 양념소스로 숙성한 갈비 육질 부드러워

고기리 연탄갈비의 대표 메뉴는 소갈비와 돼지갈비. 질 좋은 고기만을 선별해 각종 과일로 만든 양념소스에 재워둔 고기를 굽는데, 공 들인 만큼 소스가 육질 안으로 그대로 스며들어 그야말로 입 안에 착 달라붙는다. 무엇보다 사과와 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과일로 만든 소스에 생고기를 숙성시키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양념소스의 맛에 중독된 손님들이 많다고.
‘1인분을 먹어도 푸짐하게 먹고 가야 제 맛’이라는 이 집 주인의 평소 소신대로 1인분 고기의 양은 300그램으로 푸짐한 편. 또 다른 맛의 비결은 연탄갈비라는 이름 안에 숨어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연탄화덕은 개량된 화덕으로 연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 게다가 연탄불은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일정한 열기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기 자체의 맛과 양념의 맛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주인장은 “요리는 불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면서 “숯불갈비의 경우 처음엔 화력이 너무 강하고 점점 갈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화력에 맞춰 고기를 적당히 굽기 어려운 반면, 연탄은 직화이면서 화력이 일정해 고기를 굽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두부김치, 잔치국수 등 서브메뉴도 인기

국내산 콩을 직접 갈아 전통방식으로 만든 두부도 이 집의 또 다른 일품 메뉴. 두부김치, 두부지짐, 콩비지찜 등을 판다. 특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손두부는 소갈비를 주문한 손님에게는 특별 서비스로 제공된다. 아삭아삭 새콤한 묵은지에 두부 한 조각을 싸먹는 맛은 그야말로 천하일미다.
입가심을 원하는 손님들의 필수 코스 메뉴인 잔치국수 또한 이 집의 자랑이다. 더불어 고기를 주문한 손님에게는 추억의 먹을거리 쫀드기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직접 구워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곁가지로 나오는 반찬들도 요란스럽지 않다. 상추, 고추, 깻잎들이 나오는 야채 쌈과 쌈장, 배추겉절이, 물김치, 양파와 고추를 함께 삭힌 장아찌, 파 무침이 전부다. 여기에 간장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소갈비를 푹 찍어 가늘게 채친 파 무침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환상이다. 불판 위에서 굽던 고기가 식었다 싶을 때도 이 간장 소스에 한 번 더 담갔다 빼서 구우면 고기 맛이 좋다.
고기 불판을 갈기 위해 분주한 직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이 집 만의 특징. 주인장은 “특수 제작한 불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가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불판의 까만
그을음이 고기에 묻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변 자연경관 일품…가족나들이 장소로 강력추천

고기리 연탄갈비의 참맛은 음식의 맛뿐 아니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그 완성도를 높인다. 겨울 정취 완연한 고기리 계곡과 광교산 등산로, 주변의 자연체험학습장(캐니빌리지) 등은 이번 주말 가족 외식 장소로 고기리 연탄갈비를 찾게 하는 또 다른 매력요소다. 200석 규모의 단체석을 완비하고 족구장 시설도 갖춰 기업체 회식이나 단체모임장소로 손색이 없다. 분당, 수지, 죽전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픽업 차량도 대기 중이다.

위치_ 용인 고기리 유원지 낙생저수지 부근(경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에서 15분 거리)
메뉴_ 연탄갈비(소갈비), 왕갈비(돼지갈비), 생갈비, 잔치국수
예약문의_ 031-263-5980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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