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소동, 그 이후의 단상

지역내일 2010-02-02
이제는 한풀 꺾이긴 했지만 지난 한 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부분의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 1주일 이내에 자연치유 된다’고 했지만 사람들에게는 9.5퍼센트의 치사율을 보였던 사스와 63퍼센트의 치사율을 보인 조류독감의 공포가 남아있었다. 더불어 초반에 멕시코에서는 신종플루로 10여 일 만에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 ‘신종플루 감염=사망’이라는 공포를 심어주었다.
신종플루는 이전에 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었고 빠르게 확산되는 새로운 질병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을 확보해 공급하는 것에 치중하였으나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언론은 사망자에 대해 연일 집중 보도하며 공포심을 확산하는 데 한 몫 했다.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한의약
겪고 보니 현재 우리나라에서 집계된 신종플루 사망자는 209명(1월 9일 기준)이고 치사율은 0.1퍼센트 미만이라고 한다. 신종플루의 최종 치사율은 대유행이 종료된 후에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계절독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른바 고위험군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임에도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상당수가 ‘면역력’이 아닌 ‘항바이러스제 투여 여부’에 주목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안 했으면 ‘제 때 투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했다’고 하고 투여를 했으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음에도 사망했다’며 맹신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은 ‘기침할 때 입 가리기’가 기본 예의가 되었고 ‘손씻기 문화’가 많이 정착되었다. 또한 면역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계를 조절해 회복을 돕는 한의약 치료법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본다.
필자의 한의원에서도 항균 작용을 하는 한약 가글액과 폐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의 도움을 받아서 신종플루를 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기도 안 걸렸다며 좋아하시는 이들이 많았다.
얼마 전 한의학연구원에서는 국내 자생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제제를 신종플루에 감염된 쥐에 투여한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이러스는 진화하고 훗날 또 다른 전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백신이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유효한 약을 찾기 어려운 변종이나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때,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한의약은 국민들에게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래인보우한의원
하성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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