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간다 - 내가 살고 싶은 집 꾸미기의 첫걸음, DIY

끝까지 자기 힘으로 하다보면 성취감 Up, 스트레스 Down

시작은 공방에서 체험하기 … 온·오프라인 강좌와 정보 활용

지역내일 2010-02-25

남들과 똑같은 건 싫다. 조금 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것을 찾아가는 지금,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각종 제품을 만들어 쓰고, 고쳐 쓰는 ‘DIY(Do it your self)''바람이 또다시 불고 있다. DIY와 수선은 손재주 있는 이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말처럼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의 DIY강좌와 정보도 쏟아지고 있으니 요긴하게 활용하면 된다. 산뜻한 봄맞이 집안 청소나 인테리어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간단한 것부터 시도해 볼만하다. Mrs. Olive공방의 손지영(34)씨에게 간단한 가구 리폼과 집안 인테리어에 대해 들어보았다.


개성 넘치는 벽면의 포인트 - 그래픽 스티커
계절이 바뀐다고 집안을 확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말자. 아무 것도 없는 벽면에 포인트만 줘도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고 인테리어 고수는 말한다.
“기존의 포인트 벽지는 꽃과 식물 등의 문양이 반복되고, 색채 또한 화려한 것이 전부였지만 요즘은 포인트 벽지를 대신해 꽃이나 새, 나무, 동물 등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스티커가 인기다. 아이들의 낙서 같은 것도 커버할 수 있고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안성맞춤이다.”
손지영씨는 설명한다.
그래픽 스티커는 벽지를 대용하는 비닐제품으로 밋밋하고 평면적인 벽에 벽지를 바르는 수고 대신, 간단하게 꾸밀 수 있어서 누구나 손쉽게 특별한 기술 없이도 붙일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그래픽 스티커는 물이 묻어도 떨어지지 않아 욕실 등에 연출 할 수 있고 가구나 소품 등을 이용하여 공간연출을 할 수도 있다. 가격대는 디자인에 따라 7천 원에서 5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리포터도 아이 방 침대 옆에 자작나무 스티커를 붙여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 보았다. 인터넷에서 주문해 붙이는 데 겨우 몇 십 분으로 화사한 인테리어 만드는 데 성공. 포인트는 1~2곳으로만 집중시켜 혼란스럽지 않고 세련된 공간으로 보일 수 있게 만드는 것만 기억하자.


봄이 오는 싱그러운 집 안 - 문짝 칠하기
초보자도 마음만 먹으면 도전 할 수 있는 두 번째 아이템은 문짝 칠하기. 여러 가지 타입이 있지만 우선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은 초보자들이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컬러 입자들이 온 집안을 돌아다닌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히 할 수 있는 것이 붓이나 롤러를 이용해 페인트칠하는 방법이 있다.
손지영씨는 “전체적인 집 분위기를 파악한 후 취향에 따라 강렬한 컬러나 무난한 컬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인트의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주택용으로는 작업하기 쉽고 저자극성이며 냄새가 덜 나는 수성 페인트를 추천한다. 수성페인트는 청소 및 관리도 편하며 이물질도 걸레로 쉽게 닦아 낼 수 있다. 사포질을 꼼꼼히 한 후 페인트를 잘 섞어서 상하좌우 방향으로 붓, 롤러의 방향을 바꿔가며 기본적으로 3회 정도 칠한다. 도장 후는 2~3시간 간격을 두고 3회를 실행한다. 칠을 하면 0.5~1mm정도 두꺼워지므로 문이 안 닫히거나 칠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모서리 부분은 신중히 꼼꼼히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는 도장이 잘 안되므로 사포질 후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작은 생활 소품 만들기부터 체험해 보자
이제는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공방에서 체험을 한번쯤 시도해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작은 반제품에서 시작해서 가구 리폼까지 전문가 부럽지 않은 주부들이 모여 집안 꾸미기에 나섰다.
손지영씨는 “목공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며 “집에 있는 온갖 가구가 제 손길이 닿아 화사하게 바뀌는 걸 보면 너무 좋다”고 말한다. 또한 “공방에 나오시는 주부님들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와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온다”고 덧붙인다.
3월24일 인터파크 본사에서 무료 강좌를 개최하고, 정기 강좌에는 목공수업, 패브릭, 가구리폼, 페인팅 등 집안 꾸밈의 전반적인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주 1회 3시간씩 3개월 동안 이루어지며 수강료 25만원, 재료비 7만원이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대백플라자 10층에서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로 전시회도 가졌다. 조그마한 나무 조각도 버릴 것이 없다. 정든 가구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대물림 하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다음까페 Mrs.Olive 공방 손지영(010-4195-5949)
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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