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 영어교육에 학습메이트가 되어보자

지역내일 2010-02-27

 겨울의 끝자락에서 졸업과 입학 준비로 부산한 2월을 보내며 따스한 봄기운을 기다리는 조급한 마음을 다잡아 본다. 어린이 영어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후부터 개인적으로 다년간 꾸준히 공부하고 고민하며 아이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양질의 교육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아 영어교육에 몸담은 교육자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현실적인 영어 교육에 대해 참 많이도 고민했고 그래서 한국엄마의 마음과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꼭 영어 공부를 해야 하나? 라는 질문은 접어두어야겠다. 많은 학부모들이 귀한 내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면 영어라는 언어 장벽을 넘게 해주어야 하고, 영어는 되도록 일찍 배워야 효과적이라는 믿음에 의심을 갖진 않을 테니깐


그럼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하나? 라는 질문을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유학 길에 올라 4년간 현지 학교 교육을 체험하고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있다. 그만큼 영어 교육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었다는 것을 말한다. 유학이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현실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영어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답을 찾은 것 같다


답을 간단히 말하면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충분한 영어 환경 노출이다. 이 말에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을수 있겠지만, 사실 현 영어 교육 정책의 방향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된다.


지난 7차 영어 교육 과정 정책에서 강조했던 것은 ‘의사 소통 능력중시와 언어 사용능력 신장’ ‘음성 언어 우선의 영어 교육’ 등등이었으며 8차 영어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큰 흐름의 변화는 없으며 더욱 강화 되고 고급화 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용영어 평가와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수업 강화 등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생활 영어로 대화할 수 있게 하겠다.’ 라는 공교육의 취지를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은 이미 알고 계실 것이다.


일상 생활의 상황이나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특히 상대방의 말을 듣고, 조리 있게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결코 의지만으로 는 불가능하다. 아이들은 많은 경험과 연습을 거쳐야 학습이 이루어 지며 바로 살아 있는 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0%로 모국(한국)어 가정 환경에서 어린 자녀들에게만 영어라는 언어를 연습 시키는 것은 어찌 보면 참 이기적인 부모들의 바램은 아닐까 하고 생각될 때가 있다. 부모님들도 같이 배우며 실수하는 경험도 보여주며 같이 연습하기를, 저 개인적으론 우리 부모님들에게 꼭 권장하고픈 생각이다. 분명 어린 아이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발리 습득하고 발달하는 것이 사실이니 어느 순간 부모님 체면이 안 설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늘어가는 내 아이의 영어 실력을 자랑스럽게 칭찬하며 엄마, 아빠보다 잘하네 하며 인정해주면 교육의 효과도 학습 동기 부여도 증가할 거라 믿는다. 완벽한 영어, 틀리지 말아야지 하는 압박감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부모님 세대의 영어는 밀쳐두고 좌충우돌 부딪치며 감각적으로 영어를 깨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랑 서로서로 배워가는 시간은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면에서 내 아이에게 좋은 양분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 공교육의 방향에 의의를 제기할 이유는 전혀 없으나 현장에서 이루어 지는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영어 환경 노출이 절대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 듣고 말하기에 자유롭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다. 많은 엄마들이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 보면 참 많은 사설 어린이 영어 교육기관들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학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영어 교육기관이 있어 다행이면서도 교육비에 관한 부담이 큰 에로 점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친화적인 교육환경과 우수하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자와 학부모 모두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유아 및 어린이 영어 교육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서 말했던 내 아이들의 엄마로서 우리 귀한 한국의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인 한글만큼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영어와 자유로워 져서 글로벌 시대 중심에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역할이 영어교육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바르고 참된 영어 교육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평촌키즈브라운 원감 성기영
    평촌키즈브라운 
    원감 성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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