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 키워드는 중국이다

지역내일 2010-03-03 (수정 2010-03-15 오전 10:33:59)

세계는 점점 더 치열한 경쟁사회로 치닫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쓰나미에 세계 경제는 휩쓸려 이미 한 차례 대위기를 맞았다. 대다수 국가가 대규모 지구촌 위기에서 살아남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세계적인 석학들마저도 예측하기 어려워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투자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집어내는 핵심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

지난 5년 간 중국의 성장률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그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경기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률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열강은 이에 대해 한편으로는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의 세계 제패에 대한 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아직도 중국을 깔보고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말이 새삼 거슬리는 순간이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무기를 쥐어줄 것인가
최근 영국과 미국의 제2외국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영국에서는 이제 초·중·고 7곳 중 1 곳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에 이어 중국어를 가장 선호하는 제2외국어로 꼽고 있다. 수치상으로 미미해 보일지 모르나 미국의 제2외국어가 대부분 스페인어로 고착화되어 있고 유럽의 경우 비유럽 언어 중에서는 중국어가 최고로 대접받는 사실에 주목하면 실로 중국어 열풍이 분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가히 전설적이다. 수익률 4,200%의 투자자, 70만원으로 170억원을 일군 사나이, 적중률 90%의 투자가, 블루오션 투자의 귀재 등 그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 많은 투자가들에게 영향을 끼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크다. 이러한 이력을 가진 미국인 짐 로저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 중이다. 자신의 딸아이에게 ‘중국어’라는 큰 무기를 쥐어주기 위해서다. 로저스는 언론사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세기가 영국, 20세기가 미국의 시대였다면 다음 21세기는 명백히 중국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제가 틀렸다 할지라도 향후 펼쳐질 세상에서 중국어를 할 줄 안다면 부를 축적하는 데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으로 큰 부를 쌓은 그는 자신의 딸에게 그 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무기로 중국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어 교육, 어릴수록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자. 몇 년에 한 번씩 한 가지 화두를 던짐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와 그룹 전체가 변하도록 이끌었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회장은 얼마 전 중국 상하이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면 아마 취업하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중국진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이 회장의 말처럼 이제 중국어 교육은 생존을 위한 한 가지 필수사항이 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어 교육은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먼저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가 어떤 식으로 굴러가든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중국어와 영어는 병행해야 한다. 영어를 기본 전제로 하는 기업문화와 사회풍토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 외국어를 능통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어린 나이에 외국어 교육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더라도 아이들의 언어 습득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반면에 유아기의 경우 두 가지 외국어와 모국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데 별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미래를 내다보고 빠른 결정을 내린 부모의 자녀들은 이미 각 가정에서 중국어로 노래 부르고 영어로 놀며 한국어로 대답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꼭 필요한 외국어 교육을 할 것이라면 서두를수록 큰 심리적, 정서적 반발 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이들의 영어 교육은 획일화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유아학습에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정확히 구분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이제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이를 모두 프로그램 속에 녹여 주제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동반하는 주제 중심 학습(Theme based learning)을 진행한다.

이제는 우리도 아이들이 뛰노는 가운데 언어 습득을 하고 정서적으로도 커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쟁 세계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우리 자녀들이 뛰어들 세상은 우리가 살아온 세상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현지 원장
쉐리하트코리아(주)
(02)508-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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