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화, PTA기술 최초 수출

사우디 사빅 계열사와 1200만달러 계약 눈앞

지역내일 2010-03-18
삼성석유화학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제조공정 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PTA는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와 페트병의 주원료로 쓰이는 화학제품이다. 삼성석화는 17일 사우디 화학업체인 사빅(SABIC)의 계열사 이븐러쉬드(Ibn Rushd)사와 30만톤의 공정효율화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븐러쉬드는 사우디 양부(Yanbu)지역에 있는 기존 40만톤짜리 PTA공장을 70만톤 규모로 증설키로 계획해왔다. 최종계약은 이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규모는 1200만달러 수준이다. 삼성석화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약 7개월 간 공장의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증설 이후 전 공정의 성능 보장 작업을 수행키로 했다.
삼성석화 관계자는 “국내 PTA 업체 중 공식적인 첫 번째 기술 수출업체가 됐으며, 국제적으로도 소수에 그치고 있는 PTA 기술 라이센서로의 입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PTA 제조공정 기술을 국내 업체가 수출한 전례는 있지만 해외사와의 공동연구 없이 단독으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석화는 국내 최대 PTA 생산업체로 연산 180만톤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삼남석유화학(170만톤), 태광산업(100만톤), KP케미칼(95만톤), SK유화(53만톤), 효성(42만톤) 순이다.
1974년 설립된 삼성석화는 설립 초기 영국 석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지분 50대 50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2007년 말 삼성석화가 BP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합작관계를 청산했다. BP와의 라이센스 기간이 끝나고 독자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해 왔다. 2008년 초 라이센싱 사업을 발족해 프로세스 라이센싱, 기술 컨설팅, 교육, 생산성 향상 단위 프로젝트 사업을 조직해 활동 중이다. 특히 기존의 PTA 공정과는 차별적인 신공정을 개발중이다.
삼성석화는 국제 수급악화 등 악재로 2006~2008년간 내리 적자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수요 증가로 매출 1조7800억, 영업이익 1230억원을 달성하면서 사기가 올라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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