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2020년 진정한 중국통으로 가는 길은?

지역내일 2010-02-23 (수정 2010-02-24 오후 4:18:19)

“중국 경제가 머지않아 곧 미국을 추월한다. 삼성의 미래는 중국에 달려 있다”는 이건희 회장의 말을 인용하지 않아도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중국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요즘 유행어인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중국의 영향력을 그만큼 현실적으로 표현한 말인 것이다. 현재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교포는 미국을 능가해 세계 1위가 되었으며 무역 수지 또한 대미 대일의 적자를 중국서 다 메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유학파가 리더 되는 시대
중국은 지난 해 경제위기에서도 국내총생산(GDP) 연 평균 성장률이 9% 이상 성장했으며 경제면에서도 세계 독주를 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청사진을 보면서 2002년 중국 개방과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중국유학 길에 올랐다. 2005년 기준으로 매년 3만 넘는 학생들이 중국유학을 가고 있으며, 중국유학 하고 있는 전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학생들이다.

특히 조기 유학생들조차도 중국 어느 도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유학의 성공률은 10% 미만이라고 했다. 이국 문화권에서 교육과 생존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말해 주는 단면이며, 중국 유학의 성공률도 위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볼 때, 유학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

50년대는 일본 유학파가 한국의 리더였다면, 70~80년대는 미국유학파가 리더였으며 2000년 이후에는 중국유학파가 리더가 될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예일대 리차드 레빈(Richard C. Levin)총장은 최근 한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신흥 국가들은 고등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대학들은 향후 25년 내에 미국의 아이비리그, 영국의 캠브리지·옥스포드 등 명문 대학을 추월하고 세계를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는 고등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을 육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는 매우 대담한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이러한 목표와 함께 목표에 달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어 향후 10년 내에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을 갖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향후 25년 내에 중국의 명문대학들은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포드 등 명문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연구원들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심천, 광저우 등 대도시에 분포돼 있다.



▲벽계원 원장

자는 중국 명문 국제학교에 한국 학생들을 보내고 생활 관리를 하는 등 영어권 외국대학과 중국대학 입학을 시킨 10년 실무자로서 매년 바뀌는 대입 난이도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에 어떻게 적응해야만 경쟁력 있는 유학이 될 수 있는지를 경험해 왔고 대처해 왔다. 중국 유학 초기에 겪었던 ‘이웃집 아이가 가니까 단지 막연한 불안감으로 우리 아이도 보내야 될 것 같은 생각’은 신중히 재고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2020년 미래에 진정 중국통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중국유학 준비를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1. 조기 유학 결정 전까지 충분한 자료를 갖고 최소 5년의 시간을 유학에 투자할 계획서를 만들어라.
2. 향후 대학은 어느 곳(영어권 대학, 혹은 중국대학)으로 갈 것인지 계획해 학교를 선택하라.
3. 지역보다는 학교환경, 커리큘럼, 관리체계, 대학준비 등을 꼭 확인하고 가능하면 견학 해 보고 결정하라.
4. 가능하면 현지 국제학교 즉 현지 인터내셔널을 선택하라. 향후 대학 진학 시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영어권, 중국대학, 한국대학).
5. 개별 푸다우(보충수업)를 해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라(영어와 수학). 중국유학에서도 영어는 필수다.
6.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전학을 하지 말자.




유학성공의 길은 중국이나 영어권이나 멀고도 험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최소한 위 항목들을 기본으로 갖추고 중국유학을 선택해야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언어를 익혀 전문가가 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남의 나라 언어로 1~2년 혹은 2~3년 공부를 하며 학문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본인의 굳은 의지 그리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도와줄 보모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중국유학의 성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정희 대표
벽계원 IB 국제학교 한국사무실
(0707)582-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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