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년 안산’의 알리미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들 - 안산문화관광해설사

지역내일 2010-04-05
 

문화관광해설사가 찾아본 천년안산이야기, 단원전시관에서 4월2일부터 전시


당신은 안산이 천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도시라는 것을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안산을 반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생겨난 신흥 계획도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안산은 고려 초기에 이미 안산현으로 개정됐다는 자료가 있을 만큼 유래가 오래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초지동에서 신석시시대의 패총이, 선부동에서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인 지석묘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고려시대 고려읍성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엔 전국에 만권 이상 소장 도서관 네 곳 중 두 곳이 안산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은 그리 많지 않다.




관람자와 쌍방교류 가능한 정보 제공자


안산문화관광해설사(회장 정지석)는 안산의 참 모습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2003년에 발족됐다. 현재 회원은 18명. 이들은 향토사박물관, 어촌박물관, 최용신기념관, 성호기념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유적지에 대한 정보와 문화유산 및 관광지의 가치와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인터넷이나 홍보물처럼 일방적인 전달자가 아닌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쌍방향 정보 제공자로 더욱 가치가 크다.


 해설사들은 매달 스터디를 통해 해설사가 갖춰야하는 자질을 높이기 위해 공부한다. 해설사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로 이들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 무료라고 해서 가볍게 볼 수 없다. 해설사들은 자질향상과 검정을 위해 매년 60시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받고, 연1회 해설사 발표대회를 열어 능력을 검증 받는다.


안산에 문화재 많아요


안산알리미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그들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찾지 않는 시민에게도 안산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된다. 그 해답이 <문화관광해설사가 찾아본 천년안산이야기 展>이다. 이번 전시는 제목 그대로 해설사들이 발로 뛰어 찾은 문화유적관광지를 해설사가 직접 해설을 하는 전시다. 단원전시관 2관에서 4월2일부터 7일까지 59점이 전시된다.


정지석 회장은 “해설사가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식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태항아리>를 출품한 박영희씨의 작품을 보여준다. 사진 밑에는 ‘왕자의 태를 묻었던 태항아리. 세월의 흐름 따라 탯줄 대신 흙이 항아리에서 숨 쉬고 있네요’라고 적혀있다.




‘모르고 보면 팔만대장경도 빨래판에 불과하다’라는 말은 문화재를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를 알려주는 말이다. 모르면 ‘그것이 그것’같은 문화재를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정보로 ‘살아있는 유품’으로 존재하게 하는 그들은 그래서 자부심도 강하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는 <대부광산>의 존재는 놀라움을 준다. “촬영을 하면서 안산의 숨겨진 비경을 보는 것 같았다”는 해설사 김영미씨는 이곳이 동물화석 20여점이 발견된 곳이라고 알려준다.




현직 서양화가이기도 한 정지석 회장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보람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문화해설사를 자원한 경우. 노적봉 중턱에 있는 당집과 그 앞의 오래된 소나무를 유화로 그렸다. 아직도 도심의 안녕을 기원하며 내려다보고 <천년적송>이 그의 마음과 닮아 있음이 느껴진다. “안산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신이 사는 공간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는 해설사를 대표해서 시민에게 유서 깊은 안산을 제대로 알려주는 ‘안산알리미’가 되고 싶다고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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