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돔구장 놓고 여야 공방

한나라당 후보 “예정대로 추진” … 민주당 후보 “차기시장이 결정”

지역내일 2010-04-12
경기도 안산시가 추진 중인 스타돔(문화복합돔구장) 건립사업을 놓고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 후보들은 일단 보류한 뒤 차기 시장에게 맡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는 지난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컨소시엄과 사업협약에 대한 날인을 마친 뒤 22일 추가협의를 벌였다. 공사는 당초 이달 안에 세부협약을 마무리하고 7월쯤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온 박주원 시장이 지난달 2일 구속된 이후 시가 안산도시공사에 업무협약 중지명령을 내려 한때 사업추진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김철민 김재목 부좌현 이창수 등 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돔구장사업 추진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돔구장 운영관리에 시민세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선거가 끝난 뒤 새로운 시장이 사업 타당성을 다시 한 번 따져 보고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성명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상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허 숭 예비후보는 5일 KBO 야구발전위원회 허구연 위원장을 만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돔구장이 전국의 야구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면 안산의 관광, 쇼핑, 숙박 수요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석훈 예비후보와 심정구 예비후보도 “돔구장을 안산시의 핵심 브랜드로 만들자”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는 “현대컨소시엄측과 토지매매대금 분할납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협약안에 누락된 내용과 시민들이 우려하는 운영적자 해소대책 등에 대해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었지만 모두 정리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현대컨소시엄은 추가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안산시장 여야 예비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고 시민단체들도 사업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도시공사와 현대컨소시엄은 2012년 완공 목표로 안산시 초지동에 돔구장,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백화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돔구장은 연면적 15만7000㎡에 3만2000석 규모로 야구장, 빙상장, 공연장,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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