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혼수품은 건강하고 준비된 신부

지역내일 2010-04-13

리에스 여성의원
정창원 원장


이제 바야흐로 꽃피는 봄이다. 봄과 함께 결혼의 시즌도 찾아왔다. 결혼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항목은 매우 많다. 그중 각종 혼수품 마련은 신부들의 매우 관심있는 분야인데다가 준비할 것도 많다. 여기에 꼭 놓치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웨딩검진이다. 미리 임신전에 건강한 신부의 몸을 체크하고 건강한 아기출산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받아두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검사들로는 자궁경부암검사와 풍진항체, 간염항체 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특히 풍진항체검사나 간염항체 검사는 결과에 따라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임신중에 주사를 맞기는 어려우므로 미리 검사후 맞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경부암 검사도 확인후에 최근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미리 임신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는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결혼을 앞두고 질,회음 성형을 결정하는 여성들도 꽤 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처녀막 재생수술인데 물론 요즘엔 성문화가 개방되고 결혼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과거와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순결문화는 아직도 남아있는 듯하다. 특히 처녀막 복원술의 경우 의학적으로 반드시 처녀막이 성관계에 의해서 파열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날밤 혈흔을 만들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개방된 성문화 때문에 과거에 비하여 여성들의 결혼전 성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임신과 낙태를 이미 경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통 출산후의 여성들이 골반근육 복원을 위해서 받던 질축소 수술을 결혼전에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요즘에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성행태를 반영하듯 여성성기의 기형적 모양도 결혼전 교정받기 원하는 여성들도 있다.


이런 수술을 받는 여성들의 심리는 우리나라의 가부장적인 결혼문화와 결혼생활의 주도권 쟁탈전이라는 측면과 맞닿아 있다. 남자들은 비록 본인은 총각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 신부만큼은 은근히 처녀이길 바라는 심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다가 사회적으로도 처녀신부에 대한 일종의 신화 같은 추앙이 여전히 있다. 반대로 여성들은, 특히 명망높은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가는 여성들은 괜한 일로 의심받을 여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건강한 신부의 몸만큼이나 안정적인 마음도 중요할 것이다. 결혼을 앞두고 본인 스스로 도둑이 제발 저리듯이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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