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위너지훈(상일고 2학년)

지역내일 2010-04-15

많이 읽어라, 자투리 시간도 있지 않은가


다른 영역과 달리 어떻게 어떤 기초부터 접근해야 좋을지 난감한 언어영역, 설핏 문제풀이로 밀고나가자니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는 수험생들이 많다. 상일고 2학년 위너지훈 학생은 그 실마리를 ‘다독’에서 찾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면 아침 현관 앞 신문이라도 꺼내다 그것만이라도 읽어보자는 그의 언어영역 학습법을 알아보았다.

국어 잘 하려면 차근차근 책읽기가 바탕
지훈 군이 언어영역 국어를 잘 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일단 양이 방대했다. 또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읽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정확한 독해력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지훈 군은 “이것이 언어영역의 밑바탕이 된 것 같다. 특별한 동기는 없다. 국어 과목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좋아하고 또 많이 접하니 언어를 잘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언어영역 공부의 시작은 언제부터 무엇으로 출발하면 좋을까. 지훈 군은 중학교 3학년까지는 많은 책을 읽었다. 여기에 학교 시험 대비로 문제집을 한 권씩 풀기만 했다. 본격적인 공부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부터다.
“중학교 3학년부터 EBS 언어영역 강의를 들었다. 그 때 언어가 어떤 과목인지 감을 잡았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 봤다. 생각보다 점수가 낮았다. 그래서 원인을 분석했다. 문학이 약했다. 그 중에서도 고전 문학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문이나 고대 국어로 쓰인 작품들은 독해가 난해한 것이 사실, 여기에 사자성어도 모르는 것이 많았다. 그때부터 기출문제집을 풀었다. 어느 정도 문제에 감이 생겼다. 각 문제 유형, 자주 나오는 사자성어, 시간 배분, 고전 문학도 해설지 현대어 풀이를 참고했다. 이제는 해설지 없이도 독해가 가능하다고.

문제집 보다 수업시간에 비중을 두다
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2학년으로써 국어 공부의 내신관리가 궁금하다. 지훈 군은 “무엇보다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국어는 선생님의 주관성이 강한 과목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필기는 하나도 빠짐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2학년부터 배우는 문학이란 과목은 시중에 문제집이 없다. 출판사마다 나온 평가문항집이 있지만 적중도가 크지 않다. 그래서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한다. 정기고사 준비는 시험기간 2~3주 전에 본격적인 대비를 시작한다.
우선 교과서와 보충교재, 유인물을 여러 번 읽는다. 수업시간에 잘 들어도 잊어버린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번 읽으면 교과 내용은 물론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잘 기억할 수 있다.
수능준비를 위한 모의고사 언어 영역 대비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한다. 시간을 재고 한 회 분량의 기출 문제를 푼다. 틀린 문제는 답을 체크하지 않고 다시 풀어 본다. 그리고 왜 틀렸는지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체크를 하고 암기한다.
다른 과목 비중 때문에, 매주 한 번씩이라도 언어영역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아쉬운 점은 고등학교 과정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것. 그래도 주말에 시간을 내어 틈틈이 읽고 있다.

언어영역 독해와 어휘력 중요
주변 친구들의 경우, 언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무작정 문제집만 풀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문제풀이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독해력과 어휘력이 먼저 갖춰야 한다.
지훈 군은 “독해력과 어휘력을 기르려면 많이 읽어라. 시간이 없다면 자투리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신문이나 소설을 읽어야 한다. 이유는 독해력 때문이다. 독해력은 읽으면 읽을수록 쉬워진다. 기본적인 독해력이 없으면 시간 내에 제시문 파악조차 힘들다”고 강조했다.
독해력을 기르고 나면, 다음은 문제풀이 유형 익히기다. 이때 틀린 문제를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면 소용이 없다. 틀린 선택지는 왜 틀린지, 다른 것들은 왜 맞는지 확인해야 다음에도 오답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독해력도 있고 문제도 많이 풀었는데, 점수가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보통 시험 시간에 너무 긴장을 해서 실수를 하거나 시간 배분을 잘 못한 경우다.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
끝으로 그는 “언어는 수학이나 영어와 달리, 많은 시간 투자기 필요치 않은 영역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풍부한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독서는 언어 영역 뿐 만 아니라 논술준비에도 필수이기 때문. 만일 시간이 정 부족하면 아침마다 신문이라도 좋다”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지훈 군이 전하는  ‘언어 공부 이렇게 하라’ 노하우 10
 1. 신문이나 책 등을 많이 읽는다.
 2. 기출문제로 실전 연습을 한다.
 3. 틀린 문제의 이유를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간다.
 4. 문제풀이는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한다.
 5. 시험 볼 때에는 편한 마음을 가진다.
 6. 시간 배분을 한다. 한 문제에서 오랜 시간을 끌지 않는다.
 7. 답안을 번복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 고른 답안이 정답이다.
 8. 인터넷 강의 수강
 9.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10. 아침 자습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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