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N’

직접 체험 통해 새로운 ‘성’, 자유로운 ‘성’ 익혀

보고, 느끼며, 이야기하는 성 체험프로그램

지역내일 2010-04-15 (수정 2010-04-15 오후 7:30:22)

하루가 다르게 신체의 변화를 느끼는 청소년. 어쩌다 아이들이 성에 관한 질문만 하면 민망해 슬그머니 말을 돌려야만 했던 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됐다. 바로 지난 3월 25일 문을 연 청소년성문화센터 ‘N’때문이다. 단계동 청소년수련관 1층에 위치한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180㎡ 규모로 섹슈얼리티 체험관, 사무실,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원주YMCA(심훈식 이사장)의 위탁을 받아 운영된다.




●즐거운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현재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이현주 센터장을 비롯해 이신자 팀장, 팀원 1명, 전문 강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보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N’은 새로운(NEW) 성, 자연스러운(NATURAL) 성, 즐거운(NICE) 성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이신자 팀장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오랫동안 상담을 해오면서 청소년들의 고민 중 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었다. 이번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을 깨달아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성적인 존재감 찾아
청소년성문화센터 ‘N’은 체험 할 수 있는 방이 네 개다. 첫 번째 방은 새로운(NEW)방으로 내안의 성 되돌아보기, 다양한 시각의 성 접하기, 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하기 등의 성 개념을 이해하는 방이다. 마치 자궁 안으로 들어가듯이 좁은 입구를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두 번째 방은 자연스러운(NATURAL) 성 1방이다. 태아 발달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으며 신생아 안아보기, 임신부 체험하기, 새로운 가족의 개념 알기, 사춘기로의 여행, 대안생리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방이다.
세 번째 방은 자연스러운(NATURAL) 성 2방으로 몸의 다양한 이미지와 성폭력, 성매매와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NICE) 방은 피임 교육 및 다양한 토의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성과 문화를 알아가는 공간이다.
이신자 팀장은 “성인도 정확한 피임법을 모르고 계획 없는 임신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가족단위로 신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동아리, 자원 활동가 등 참여 프로그램 다양해
청소년성문화센터 ‘N’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토요일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주말프로그램으로 인기다. 개인으로 참여할 경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신자 팀장은 “특히 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은 부모자신도 몰랐던 아이의 성 세계를 알 수 있으며 조금은 민망해하던 성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다. 또한 올바른 성지식을 갖도록 함께 체험할 수 있어 가족 간의 스스럼없는 성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찾아가는 성교육’은 성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소년 그룹, 학교,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대안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성교육을 한다. ‘성적의사결정 훈련’ 등을 통해 성적 주체로서 건강한 십대의 연애 모습을 제시해주며 각 프로그램에 따라 2시간에서 4회, 8회 등 나누어 교육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 ‘N’에서는 ‘청소년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13~18세의 청소년으로 놀토를 이용해 활동한다. 또한 성교육 자원 활동가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성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745-1318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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