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의 그림상자’전

어린 앨리스의 시선을 통해 본 다양한 현대 미술

지역내일 2010-03-26 (수정 2010-03-26 오전 12:09:11)

현대미술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껴진다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앨리스의 그림상자’ 전시장을 찾아보자.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며 성장통을 겪어 나가는 어린 앨리스의 시선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볼 수 있다. 9명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총 37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기간은 4월 18일까지. 

PART 1 - 앨리스, 너는 어디 있니?


앨리스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의 잔상은 보편적인 인류에 내재된 또 다른 자아, 즉 감춰진 알터-에고(Alter-Ego)의 모습으로 꿈과 환영, 무의식 속에 나타나 현재의 사고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디자이너 이기섭은 동물 캐릭터와 어린이의 다양한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김소연은 현대판 앨리스의 모습이라고 할 만한 상상 속 어린이를 수줍고 작은 광대의 모습으로 등장시킨다. 

PART 2 - 이야기 나라, 현대판 이야기꾼들
   

어린이의 상상력과 동심은 오늘날 현대 미술 속에서 한 축의 서사적 구조를 창조해낸다. 아련한 기억, 묻어둔 감성, 그리운 추억으로 동화와 같은 이미지들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날아가는 들꽃 속에 어린 시절의 형제, 동무들과의 추억을 담은 서정적인 이상선의 회화작품. 인간의 응축된 감정을 투명한 인체와 드라마틱한 표정을 지닌 유진영의 조각. 동화 속 이미지들이 등장하여 움직이는 그림자 영상을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선보인 서효정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PART 3 - 움직이는 집, 하얀 토끼가 사라진 곳
앨리스를 모험의 세계로 안내했던 하얀 토끼는 어느 곳으로 사라진 것일까? 하얀 토끼가 사라진 자리를 실험적인 크로스 장르적 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현대미술이 대신한다. 조각가 노준, 건축가 서승모. 뛰어난 디자인과 독특한 공간 연출로 주목받아온 프로젝트그룹 엽 등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9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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