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가 가렵다면?

지역내일 2010-03-30

50대 남자분이 두피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3년 전쯤부터 머리가 가려웠고 작년부터 딱지가 앉기 시작했어요. 요즘에는 비듬도 많아지고 머리도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환자의 두피를 보니 군데군데 붉은 피부와 딱지가 보였고 얼굴의 미간, 코 주위, 그리고 귀에서도 하얀 각질, 기름기와 붉은 홍반이 관찰되었다. 지난 겨울동안 이런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수는 적지 않았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순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치료를 하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데, 위 환자의 경우에는 접촉 피부염, 건선, 아토피, 농가진 등과 감별하는 것이 필요했다. 환자의 피부 병변의 특성 및 분포, 나이, 기타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지루성 피부염으로 진단을 내렸고 그에 맞는 경구 및 국소 약물을 처방했으며 다음 번에 내원했을 때 환자 증상의 완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지루성 피부염은 성인의 3~5% 정도에서 발생하고 젊은 사람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중년이나 노년에게,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으로 피지분비, 세균, 곰팡이, 신경 전달물질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온도, 습도, 약물, 표피 증식 이상, 대사이상 등으로 다양한데 환자에게서 이중 어떤 것이 유발요인인지를 콕 집어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 얼굴과 두피에 가려운 홍반, 기름기, 각질이 동반된다 해서 꼭 지루성 피부염인 것만 아니고 다른 접촉피부염이나 아토피, 혹은 건선일 가능성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피부 조직검사 등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서 이뤄진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경구 혹은 국소용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두피의 병변은 항진균제, 살리실산, 타르 등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해서 지루성 피부염 부위를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자극이 심한 샴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과 자극적인 알코올이 포함된 애프터셰이브 로션은 좋지 않다. 

소양증으로 인해 심하게 긁어 이차 세균감염으로 발전한 경우에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잦은 비누 세안과 목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비만과 당뇨도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건전한 식습관이 필요하다.


HB피부과
최정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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