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인사동 ‘갤러리LIGHT’ 한국화전

한국화의 유산 ‘군자시대’

지역내일 2010-04-21
광주시립미술관이 한국 화랑계의 중심지인 인사동에 ‘갤러리LIGHT’를 개관, 지역 작가에게 저렴한 대관 비용으로 중앙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대를 잇는 문혜영과 오광록 작가가 참여해 오는 20일까지 ‘군자시대’ 전시를 마련한다.
‘군자시대’ 전은 한국화의 역사를 잇고 있는 두 작가가 젊은 시선과 신선한 손놀림으로 완성한 작품들의 전시다. ‘한국화’는 한국의 공간과 시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유산이지만, 서양화의 각종 기류의 침범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잃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문혜영과 오광록의 작품은 한국화를 현실적이고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어 한국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혜영은 한국화 작업에 몰두해온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깊이 있는 시간과 관념, 그리고 20대의 발랄하고 생기 있는 기운이 담겨있다. 작품 속 밝은 색채와 재기발랄한 표현기법 등에서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녀의 작품에서 만개한 꽃은 마치 젊은 여성이 아름다운 꿈을 꾸며 세상에 발을 내놓는 듯 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광록의 작업도 마찬가지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소나무 작품에는 현대인들의 희망에 생명력을 담아 소나무의 절개로 표현해 냈다. 그는 작가노트에도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살면서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정체시키지 않고 자유롭게 유행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한 사조(思潮)로서 진보나 진화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이번 광주시립미술관 인사동 ‘갤러리 LIGHT’ 전시에서는 서양화의 화려함과 자극적인 도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들여다볼수록 더욱 시선을 잡아끄는 신선한 생명력이 도사리고 있다. 따스한 4월, 지역 예술인이 서울에 화려한 매화를 옮겨놨듯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인사동 매화와 소나무를 구경하러 가는 건 어떨까.
● 일시: 4월 20일(화)까지
●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미림화방 2·3층
● 문의: 062-613-71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