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교육으로 영어 두뇌를 기르자

지역내일 2010-04-06 (수정 2010-04-06 오후 2:13:35)



영어 두뇌 만들기(1)
영어는 영어 이전에 언어이고 언어는 사람의 생각을 주도하는 도구다. 즉 한국인들은 평생 한국어만 배워서 한국어로 생각하면서 산다. 한국어 말과 글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을 생각해서 한국어로 말을 한다. 영어로 말을 하려면 영어로 생각을 해야 한다. 또 영어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 두뇌에 자료가 축적돼 있어야 그 자료를 토대로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로 말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지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요즈음 하이브리드 카(Hybrid car)가 유행하고 있다. 하나의 차에 두 개의 추진 엔진인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다. 우리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육체에 두 가지 생각하는 도구가 있는 것이다. 한국어라는 모국어가 있지만 그 모국어를 넘어서 영어 두뇌를 사용해 한국식 영어가 아닌 영어식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두개의 팔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나 글씨를 쓸 때 오른손을 사용하므로 왼손 사용이 어렵다. 그러나 오른손 부상으로 평생 왼손만 사용해야 해서 왼손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약 3개월 후에는 왼손으로도 글씨를 잘 쓸 수 있는 이치와 같다. 그래서 미국의 이중언어 교육은 영어몰입식 교육을 하고 있다. “English only in this classroom, speaking Korean is not allowed!”






이중언어 교육으로 영어 두뇌를 기르자
한국인들은 영어 두뇌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영어 두뇌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영어 두뇌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다음의 영어 문장들을 읽으면  한국어 해석 없이도 무슨 말인지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Good morning, welcome to Gang Nam Fashion. What can I do for you today? When do you open? We open at 9 o''clock. What time do you close? We close at 8 O''clock in the evening. Do you open on weekend? Certainly, we are open on Saturday until at eight and close at six o''clock on Sunday.  May I help you find something? No, thank you. I''m just looking. Okay. If you need assistance, I''ll be right over there.
위 문장은 한국어 해석 없이 영어로만 돼 있지만 웬만한 한국인들은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영어 두뇌가 살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한국어 두뇌만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위 문장을 영어로 이해하고 영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기억하고 있다가 그대로 영어로 말을 하면 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밤새도록 배가 아팠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약국에 전화를 건다.
“When do you open? We open at 9 o''clock in the morning.” 
이렇게 영어로 이해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굳이 한국어로 번역해서 이해하려고 하면 서로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도 걸리고  복잡해진다.
그러면 영어 두뇌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인간의 두뇌에는 각각의 언어 체계에 자료를 수집하는 창고가 있다. 한국어 두뇌에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창고가 있어서 한국인들은 모든 사고를 한국어를 중심으로 사고한다. 영어를 읽으면 한국어로 번역해서 인식한다.
수많은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이 미국에 조기유학을 간다. 그러나 그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없고 미국 학교에서 미국 선생님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하지만 책은 읽을 수 있어서 영어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이해하므로 시험 점수는 잘 나온다. 요즘은 중고등학교 때도 영어가 늦는다고 생각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와 같이 미국에 조기유학을 간다. 초등학생들은 한국어 체계가 완전히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들으면 한국어로 해석하려 들지 않고 영어로 이해한다.
처음 몇 달간은 힘이 들지만 6개월만 경과해도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논다. 그래서 언어 적응능력이 빨라진다. 초등학생들은 영어 단어나 문장 등을 영어 두뇌에 따로 저장해서 영어로 생각하면서 영어로 말을 한다. (계속)




필립 정 소장
한미영어교육연구소
(02)6204-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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