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년주기별 최적의 영어학습전략 [② 초등6~중2]

지역내일 2010-04-06

①편에서는 영어유치원부터 초등 5학년 시기까지 다뤄보았고 이번 ②편에서는 초등 6학년부터 중학 2학년까지 살펴보겠다. 영어는 초등학생에게 있어 그 실력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느냐에 따라 향후 여러 측면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보통 초등학생 때 많이 시키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정확히 알고 보면 초등학생 때 어떻게 시키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많이 시켰는데도 별 효과가 없을 시 대안은 무엇인가? 소위 ‘트렌드’라는 것을 따라 그저 많이만 시켰다가 영어의 종합적인 적용과 활용이 약해 영어유치원부터 초등 2~3학년 때까지 잘하다가 초등 4~5학년 때 모래성 무너지듯 하는 현상이 너무도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초등6]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도 많고 중학교 진학은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 문법은 엉망이다. 그동안 모든 열정을 다해 영어를 시켰건만 방에 미국교과서와 영어책만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뿐 결과는 신통치 않고 아이는 영어공부 하기 싫다고 반항하고…. 이런 상황에 처한 엄마들이 매우 많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영어 자체의 가장 핵심 원인은 4~5학년 때 읽기(Reading), 단어(Vocab), 문법(Grammar)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탓이다. 이런 경우 6학년 때 포기하지 말고 빨리 읽기(Reading)와 문법(Grammar)을 보강해 줘야 하며 아이한테 맞는 학원이나 선생님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문학(Literature)과 문법(Grammar) 그리고 가능한 경우 낮은 단계의 iBT TOEFL을 병행해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성문기초영문법 등으로 중학 내신 문법을 대비해두는 것도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5~6등급 기준의 문학(Literature) 학습이 잘 돼 있다. 이 시기 iBT TOEFL을 준비하면서 에세이 쓰기(Essay Writing)에 적용되는 문법 활용체계 이해, 구조적인 구문론에 대한 이해 및 패턴 연습을 잘 하면 향후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    


[중1,2] 내신을 관리해가며 목표를 세우고 iBT 혹은 TEPS 중 방향성을 빨리 잡고 한 쪽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이 시험들을 준비하는 데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미국식인 iBT와 한국식이라고 할 수 있는 TEPS는 주안점과 접근법에 있어서도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두 인증시험을 병행해서 혹은 오락가락하며 준비하다 이도저도 안 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는데 이는 지극히 비효율적이다. 영어가 취약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과 수능에만 목표를 두고 다른 무엇보다도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딩 스쿨이나 사립학교로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은 1~2년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치고 ESL 코스가 아닌 정규 코스 9학년으로 입학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진학 예정인 학생들은 아무래도 모의고사(Test-Prep) 비중이 높지만 유학 갈 학생들은 현지에 가서 잘 적응하고 GPA를 잘 받기 위한 실질적인 실력을 쌓아야 한다. 종종 기본적인 학업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SSAT나 iBT 점수가 요구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시험도 준비하면서 현지에 가서 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실력 쌓기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학교로 갈수록 입학은 했을지라도 현지생활 및 학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 학생 중 한국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은 높은 편이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종이 쪽수 채워서 빨리 쓴다고 국어실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최고급 국어실력은 폭넓은 독서와 논술의 깊이에서 나오듯 영어도 마찬가지다. 예전 세대들이 너무 기계적인 번역 중심의 읽기(Reading)와 문법(Grammar)의 기능적인 틀에만 갇혀서 문제가 있었다면 요즘 학생들의 문제는 대충 ‘감’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는, 즉 정확성과 수용성과 심도가 결여된 학습방식에 있다. 

영어식 사고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종합성과 정확성에 기반한 창조적 과정의 개발이며 이 자체가 진보된 종합성과 정확성으로 귀결돼야 한다. 영어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종합적인 균형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며 이는 곧 영어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조나단 리 부원장/전문강사
페트라영어학원
문의 (02)205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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