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통합놀이 교육센터 ‘안산 텀블랜드

신나게 놀고 즐기면, 창의력과 사고력 ‘쑥쑥∼

아이의 개성 존중하는 다중지능 이론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

지역내일 2010-04-12

유아에게 내재된 잠재력을 수치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일까? 개인차는 있겠지만 수치로는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그 가치는 무한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유아교육의 핵심을 이런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계발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 유아교육의 원칙을 온전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조금은 특별한 교육기관이 있다.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영·유아 통합놀이 교육센터 ‘안산 텀블랜드’(원장 김미영)가 그곳이다.


온몸으로 즐기는 수업
특별한 영·유아교육을 하고 있다는 안산 텀블랜드(Tumbland)를 찾았을 때, 교실에서는 한창 영어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7∼8명의 어린이들과 원어민 교사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까르르∼’ 하며 웃어댄다. 원어민 강사의 설명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제법 진지하게 집중을 하는 아이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알파벳에 색칠을 하고, 질문을 하고, 고민에 잠기고….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자 강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시선은 다시 원어민 강사에게로 집중된다.
영어수업이 끝나자 이어지는 수업은 발레. 발레 전공 강사가 진행하는 이 수업은 아이들의 바른 자세를 목적으로 스트레칭과 놀이 등이 적절히 조합돼 있다. 알록달록한 리본이 손에 들리자 신이 난 아이들은 교실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온몸으로 수업을 즐긴다.
영·유아 통합놀이 교육센터 안산 텀블랜드는 3살부터 7살까지의 어린이가 교육대상으로 정규반(오전 10시∼오후 3시), 종일반(등원시∼오후 6시), 특강반(정규반 수업 끝나고 진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운동, 게임, 음악, 가베, 영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지능과 신체 발달을 돕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안산 텀블랜드 김미영 원장은 “텀블랜드는 강압적인 요소를 배제,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뛰어 놀며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며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텀블랜드의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다중지능이론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
현재 텀블랜드는 안산을 비롯해서 전국에 20여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내 유아교육학자 등이 하버드대학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MI)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영·유아의 생활환경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중지능이론은 모든 아이들은 ▲신체운동적지능 ▲자기성찰지능 ▲인간친화지능 ▲음악적지능 ▲공간적지능 ▲논리수학적지능 ▲언어적지능 ▲자연탐구지능 등의 8가지 재능을 타고 태어나며 저마다 강점을 가진 영역이 따로 있다고 설명한다. 텀블랜드는 다중지능 연구소와 공동협약을 통해 유아의 다중지능을 측정하고 개인 프로파일을 토대로 맞춤 교육을 진행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보완해 8가지 지능을 균형 있게 골고루 학습시킨다.
 안산 텀블랜드에서는 이와 같은 메인 프로그램 외에 국악수업, 발레수업, 영어수업, 교구수업, 스페셜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데이는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데, 견학, 소풍, 생일잔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개성 강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라
안산 텀블랜드에는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공간. 그러다 보니 다소 엉뚱한 일들도 자주 일어난다. 개성이 강하고 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아이들은 단체 수업 참가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하게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 리포터가 찾은 날도 한 아이가 단체 수업에 참가하기 싫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미영 원장은 이런 아이를 억지로 단체수업에 참가시키려 하지 않는다. 일단은 개성 강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얘기를 충분히 들어준다. 그리고 별도로 개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단체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김미영 원장은 “어린 아이라서 대화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면 충분히 대화가 된다”며 “텀블랜드의 모든 강사진들은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김미영 원장은 강사진을 선발할 때 유아교육 전공 약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꼽는다. 영·유아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유아교육을 전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텀블랜드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은 물론, 부모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아수첩’을 통해 하루 동안 아이가 텀블랜드에서 어떻게 교육을 받고 생활을 했는지를 꼼꼼히 기록해서 학부모들에게 알려주고, 부모들은 집에서의 아이 생활을 기록해 텀블랜드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
안산 텀블랜드 문의 : 031-413-3738 / http://ansan.tumbland.co.kr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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