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서 에세이

지역내일 2010-04-27

 


미국대학 입시에는 내신성적, SAT/ACT등의 시험성적, 선생님 추천서 및 에세이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심사된다는 점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중 점점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것이 바로 에세이이다. 성적 이외에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에세이 ? 그럼 입학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무엇을 파악하려는 것일까?


“Purpose (목적)”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세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를 처음 성립해야 한다.  자신의 창의성에 대해 보여 줄 것인지, 어떤 계기로 의해 뚜렷한 주관에 대해, 아니면 가치관을 보여 줄 것인지, 그 목적이 매우 중요하다.  에세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나타낼 수 있다.

“Preference (선호성)” 선호성에 따른 학생의 성향 파악, 즉, 소재 선정에 따라 학생이 창의적인지 논리적인지, 문과와 이과 성향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Value (가치관)” 가치관을 나타내주는 소재 :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려는 학생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리사이클링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등, 학생이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 지가 중요하다.


에세이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만의 소재를 찾아내는 브레인스토밍 세션이다.  한 명문대 입학사정관에게 어떤 에세이가 가장 잘 쓰여진 에세이인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이나 가치관을 잘 쓰여진 글로 표현해 승화시킨 것이 가장 좋은 에세이”라고 답하였다.  이 말은 화려한 소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소재라도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소재가 유럽 배낭여행, 가족이나 쌍둥이 형제 또는 동아리 활동 등 “정답”인 소재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포커스가 있고 구체적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한 이야기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되어 마치 잘 쓰여진 책의 한 부분을 읽거나 영화의 이미지처럼 보여지고 감동까지 있다면 입학사정관의 기억에도 남아있을 것이다.  


에세이 소재 중 흔한 실수 중 하나가 자기소개서처럼 자신의 배경에 대해 나열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에세이에서 원서에 이미 쓰여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  또한 너무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것에 치우쳐서 극단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소재 선정 후 에세이를 써보고 첫 글을 선생님이나 선배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원학교의 지시사항에 잘 따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500자를 요구하는 학교에 300자 정도 밖에 쓰지 않으면 그만큼 정성을 보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더라도 문법이나 철자가 틀리는 소홀함을 보여서도 안 된다.  미국수능시험에만 집중을 하다가 에세이나 지원학교의 원서준비에 소홀히 하게 되면 막상 지원마감일이 다 되어 당황하게 되니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에세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으면 한다.


결론적으로 잘 쓰여진 에세이는 읽고 나서 여운이 남고, 평범한 소재를 선정해 썼더라도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 에세이이다.  홈스테이를 통한 경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쌍둥이 소재 등 많이 쓰여지는 소재에서도 학생이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표현을 했고,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켜 앞으로 어떻게 대학과 지역과 사회에 기여를 할것인지가 뚜렸히 보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감동적인 에세이가 나오려면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글 리더스 프렙 & 컨설팅 원장 / 최옥경
문의 (02)562-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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