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aging Life

나이보다 젊게 산다

지역내일 2010-04-19 (수정 2010-04-19 오후 8:46:33)

언제나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일 것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안티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은 이 시대의 키워드가 됐다. 되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하고 젊게 살기위한 노력을 한다. 40대같은 50대, 50대같은 60대를 보는 일도 흔하다. ‘마음만 청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몸까지도 청춘으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나이보다 젊게’ 살고 싶은 욕망은 안티에이징 문화를 만들어냈고 사회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내 주위 사람들은 어떤 ‘안티에이징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을까. 안산내일신문이 안산시민들의 안티에이징 라이프에 대해 2회에 걸쳐 게재한다.  


① 나이보다 젊게 산다
활기차고 의욕있는 생활이 나를 젊게 한다!
35세 이후가 되면 성장호르몬이 점차 감소하면서 40대가 되면 노화를 실감하게 된다.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고 눈꺼풀 주변에 주름이 생기며 흰머리도 많아진다. 40대 초반에 노안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는 등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도 저하된다. 이런 자연적인 노화현상을 거부하는 삶이 ‘안티에이징’ 생활이다. 


노화를 거부한다
주름살을 없애준다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더 젊어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추구한다. 몸매관리와 건강을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취미생활을 한다. 더 적극적인 사람들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보톡스 주입과 얼굴 주름제거 수술에 삐져나오는 뱃살을 없애주는 지방흡입시술까지 꺼리지 않는다.
외모를 가꾸는 것만이 젊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근 유행하는 ‘젊음지수’를 판정하는 ‘YQ자가진단법’을 보면 남편과 함께 3D 아바타 영화를 보고 킬힐에도 도전하고 피부관리를 하고, 문화센터에서 트렌디 강좌를 듣는 등 활기찬 생활을 하는 여성은 나이보다 젊다. 단 파마머리나 검정색옷이 많으면 감점이다. 남성들은 청바지가 어울리고 2AM 2PM을 구분하고, 좋아하는 향수가 있으면 젊음지수가 올라간다. 이 테스트의 결론은 “젊다는 것은 단지 외모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의 의미가 아니라, 생각과 사고방식이 젊어야 진짜 젊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안티에이징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가.


인연희씨(62세)… 댄스스포츠로 활기차게
뒷모습을 보면 몸매 잘 빠진 4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인연희씨. 실제는 60대 초반이다. 무려 20년의 시차를 뛰어넘는 이 몸매는 바로 댄스스포츠의 위력이라고 할까.
2001년부터 지금까지 부곡동주민센터에서 댄스스포츠 강사를 하는 인연희씨는 어느 누가 봐도 젊다. 보약은커녕 비타민제도 한 알 안 먹지만 일주일 중 6일은 매일 3~4시간씩 강의를 할 만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졌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도 즐겁고 운동도 된단다. 수업 후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어울려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인씨가 건강과 젊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댄스스포츠와 더불어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하고 싶은 일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다.


송영자씨(65세)…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패션 감각이 뛰어난 송영자씨. 숏 커트 머리에 캐주얼풍 옷을 멋스럽게 입은 송씨를 보고 60대 중반이란 나이를 짐작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부러 멋 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촌스럽지 않게 입는 거지, 젊은 사람이 입는 옷을 따지지 않고 나한데 어울리면 입어요.”
패션뿐 아니라 그의 젊음의 진짜비결은 무엇보다 늘 배우려는 자세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송씨는 매일 바쁘다. 주 2회 합창단 활동을 하고, 바이올린과 일본어를 배우며 젊은 사람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린다. 하루 한 시간 정도 강아지와 산책하는 일 이외에 달리 하는 운동은 없지만 어디 아픈데 없이 건강하다. 이런 모습을 보며 그를 ‘롤 모델’로 삼겠다는 40~50대들이 많다. 송씨는 “나이 들면서 우울해지는 건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럴수록 젊게 살려고 의욕을 가진다 의욕이 없으면 사람이 늙는다”고 말했다. 


김수연씨(53세)… 피부관리 몸매관리
“늙는다는 걸 얼굴에서 많이 느끼잖아요. 얼굴에 좀 투자를 해주는 것도 좋아요.”
40대 후반이 되면서 얼굴 살이 처지면서 한층 늙어 보여 우울했다는 신씨. 어느 날 큰맘 먹고 피부관리점을 찾았다. 얼굴관리를 받기 시작한지 3개월쯤 지나니 처진 살이 없어지며 얼굴 윤곽이 살아나 거울을 봐도 한결 젊어 보이더란다.
“주변사람들이 혹시 성형했느냐면서 다들 젊어 보인다고 하니까 자신이 생겨서 생활을 더 활기차게 하게 되더군요.” 원래 고기를 좋아했던 신씨, 요즘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매일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젊게 살려고 애쓰고 있다. 


이정숙씨(42세)… 고민은 적게, 긍정적인 생각을
이정숙씨의 표정은 언제나 밝다. 그 밝은 모습으로 주변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한테 투자를 많이 해요. 자식보다 저를 우선해서 좋은 것도 챙겨먹고요. 중학생 아들이 다른 친구 엄마보다 우리 엄마가 더 젊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이씨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건 스스로 하는 피부마사지 정도. 건강을 위해 주민센터에서 요가와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마음이 심란할 때는 가까운 노적봉에 올라 고민을 털어버린다. 고민도 빨리 털어버리고, 포기도 빨리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밝은 표정의 비결이다.
“얼굴이 좀 넓은 것이 콤플렉스예요. 턱을 깎아서 갸름하고 작은 얼굴이 되고 싶은데 하하, 언젠가 실제로 행할지는 모르겠어요.”


송천일씨(63세)… 후회없이, 열심히
“항상 소녀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욕심 없이 살아요.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죠.”
송천일씨는 젊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 한 시간도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 여성독서대학에서 나가 시를 공부하고, 주민센터에서 벨리댄스와 댄스스포츠를 배운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홈패션 재봉일을 하며, 파트타임 부업으로 요양보호사까지 하고 있다. 살아온 일을 되돌아보면서 “그때 미련하게 왜 그랬지?”하는 식의 후회를 하지 않고 산다는 그는 “젊고 활기차게 살기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만 한다”고 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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