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삼교리동치미막국수’

강릉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원주에 떴다!

지역내일 2010-05-14

메밀막국수는 메밀가루를 넣고 빻아 반죽을 해서 삶은 면발에 식초, 겨자, 육수, 양념간장을 넣어 먹는 음식이다. 아무렇게나 막 먹어도 탈이 없다고 해서 막국수라고 불린다. 무실동 흥업면 방향에 30년 전통의 ‘삼교리동치미막국수’가 문을 열었다.


●살얼음 동동 뜨는 ‘동치미막국수’
막국수는 조선 인조(16년) 때 임진왜란 이후 거듭되는 흉년으로 백성이 초근목피(풀뿌리나 나무껍질)로 연명하자 명나라에서 들여온 메밀로 호구지책을 삼도록 권장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때 백성들에게 산과 들에 메밀을 심어 먹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메밀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특히 김칫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 특징이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김칫국물 중 동치미에 말아 먹는 막국수다. 직접 담근 동치미를 알맞게 숙성시켜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원주점의 동치미는 최인순 대표가 직접 가을무밭을 다니며 고른 가을무로 동치미를 담가 1년 동안 저장창고에서 숙성시킨다. 옛날 눈 쌓인 장독대 항아리에서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를 바로 떠온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치미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의 진미다. 
메밀은 강릉 본점 방앗간에서 직접 빻은 것으로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반죽해 바로 삶기 때문에 옛날 막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바로 뽑은 메밀면에 동치미를 넣어 먹으면 물막국수, 열무김치와 비빔장을 널고 기호에 따라 비벼 먹으면 비밈막국수다. 막국수 국물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 먹으면 또한 별미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특별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인순 대표는 “3년 동안 묵힌 천일염과 좋은 물로 만든 동치미는 정성과 시간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무는 좋은 유산균과 메밀의 독을 해독해 주기 때문에 메밀막국수와 찰떡궁합이다”라고 한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직접 끓인 메밀차가 나온다. 메밀차는 옛 조상들이 즐겨 마신 차로 이뇨작용을 하고 비만, 고혈압, 당뇨에 좋아 가정에서 끓여 마셔도 좋다. 


●국산 냉장 생고기로 만든 ‘웰빙수육’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일반 수육과 웰빙수육이 있다. 웰빙수육은 야채와 양상추, 파프리카 등의 야채에 겨자소스를 얹어 먹는 것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웰빙수육은 배, 사과, 잣, 파인애플 등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 소스의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수육의 고기는 국산냉장 생고기로만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부드럽다. 수육을 삶을 때 된장 및 각종 한약재를 넣고 적당한 시간조절과 알맞은 온도 조절을 해서 삶아야 특유의 냄새가 없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인순 대표는 “꼭 찬물을 붓고 삶는다. 찬물이 고기 안으로 들어가야 알맞은 온도 조절로 속까지 익기 때문이다. 겉과 속이 알맞게 뜸이 들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육즙이 잘 베어 나온다”고 한다.
최인순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본점의 기술부장으로 8년 째 요리를 연구하며 직접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어 요리의 작은 부분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매일 아침마다 동치미 국물 맛을 확인하고 연구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메밀을 직접 갈아 만든 ‘메밀전’
‘삼교리동치미막국수’의 또 하나 별미는 메밀전이다. 더위에 지쳐 있다가도 동동주와 함께 갓 지져낸 메밀전 한 젓가락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질 만큼 입맛을 당긴다.
직접 빻은 메밀을 즉석에서 반죽해 만든 메밀은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정겹다. 구수한 메밀의 맛과 새콤한 김치가 어우러져 부드럽게 넘어가는 메밀전은 토속적인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110석이 마련돼 있어 단체, 각종 모임에 좋으며 특히 넓은 주차장은 주차 염려 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문의 : 761-7300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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