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비 수술적인 치료법이 뜨고 있다!

자가혈액주사 PRP, 하인스 워드가 치료받은 후 알려지기 시작

지역내일 2010-05-22



평소 골프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 오던 직장인 정명수(48)씨. 얼마 전부터 손목과 팔에 통증이 시작돼 급기야 힘이 풀려 물건을 들기도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 ‘골프 엘보’로 판정을 받은 정 씨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자가혈액주사인 PRP를 시술 받고 얼마 후 다시 필드로 나갈 수 있었다.
한국계 미식축구선수인 하인스 워드도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후 PRP 주사치료를 받았다. 이후 증세가 호전되어 수퍼볼 우승을 이끌어낸 것이 뉴욕타임즈에 보도되면서 PRP주사는 일명 ‘하인스 워드 주사’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되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디스크나 인대파열 등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웠거나 수술을 해야했던 질환들이 최근에는 의료수준이 발달하면서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고 잦은 재발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획기적인 최신 주사기법이 속속 등장하면서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그 가운데에서도 PRP 주사는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신의 혈액 투입, 부작용 걱정 뚝!
PRP 주사(혈소판풍부혈장)요법은 자신의 혈액을 약 10∼20cc채혈한 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소판을 농축 분리하면 혈소판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장인자가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능력이 있어 연골과 인대의 파괴를 막고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삼성통증의학과 정해근 원장은 “PRP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면서 “그동안 스포츠 손상, 인대, 힘줄손상에 주로 사용되었고 현재도 많이 사용되는 인대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의 효과보다 4∼6배 이상의 강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비싼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치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의 말에 의하면 PRP 주사는 주로 테니스엘보우, 무릎 연골손상 및 퇴행성 관절염, 어깨 힘줄손상, 연골연화증, 족저근막염, 허리디스크 및 후관절 질환 등의 만성통증 질환과 스포츠 손상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 이처럼 치료가 쉽지 않고 자주 재발하는 병의 경과를 보이는 질환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치료방법은 주로 3주 간격으로 3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PRP 주사는 인대 힘줄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운동선수 뿐 아니라 최근 스포츠 인구의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일반스포츠 손상 환자들도 시간과 비용이 덜 들어가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정 원장은 덧붙여 말했다.


디스크, 스포츠 손상에도 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허리나 무릎처럼 수술을 할 경우 더 악화되는 질환의 경우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는 정 원장. 특히 무릎의 경우 인공관절의 수명이 10년인 것을 감안하면 수술보다는 주사치료가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디스크도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인대증식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막외 신경차단술은 목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요통 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시술법으로 통증이 원인이 되는 신경위로 바늘을 위치시켜 약물을 직접 주입해 효과도 뛰어나고 시술도 간단하다. 무엇보다 수술과 달리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어깨관절의 통증 치료에도 통증유발점 주사, 근육내 자극술(IMS)로 근육의 병적인 수축을 해제하여 증상의 호전을 유도한다.
오십견도 마찬가지로 통증유발점 주사, 근육내 자극술, 신경차단술, 견봉하 점액낭 주사, 프롤로테라피(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특히 신경성형술 가운데 경막외 유착박리술은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외강 유착성 반흔이 생겨 신경을 자극하거나 지속적인 염증반흔 및 유착을 일으킬 때 주입하게 되면 직접적인 신경치료를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신 치료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