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지역내일 2010-04-20 (수정 2010-04-20 오후 4:39:21)

달콤한 케이크에 진한 커피 한잔,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디저트 카페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열었다. 또한, 서래마을에는 신인 작가들을 위한 갤러리 카페가 따뜻한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생물체처럼 끊임없이 진화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한국의 맛을 재해석하다
더블유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더블유이(W.e. are west and East)는 우리의 먹을거리를 서양식으로 재해석한 한국식 디저트 카페다. 전통적인 느낌을 벗어나 보다 대중적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기존에 봐왔던 떡 카페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호떡, 식혜, 군고구마 등 우리의 전통 먹을거리가 팬케이크, 퐁듀, 라떼라는 이름의 새 옷을 입고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해외경험이 많은 더블유이의 젊은 주인 이경훈 사장이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시장도 겨냥한 만큼 아이템의 맛과 모양에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바로 구워낸 호떡에 캐러멜 사과와 견과류를 곁들인 호떡 팬케이크와 새콤달콤한 베리류 토핑이 올려진 상큼한 호떡 팬케이크(모두 8천5백원)가 더블유이의 인기메뉴(맛을 살리기 위해 호떡 팬케이크는 주문이 들어오면 굽기 때문에 10~20분 정도 소요)이다. 부드러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콩고물과 달콤한 조청을 더한 인절미 아이스크림(4천원)을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쌀떡을 홈메이드 단팥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W.E. 스타일 퐁듀(1만4천8백원) 역시 고객들이 즐겨 먹는 메뉴로 2천원을 더 지불하면 쌀떡을 추가할 수 있다. 지난 겨울 인기가 높았던 군고구마 플래터(8천원)는 갓 구운 군고구마에 시나몬 버터와 신선한 코울슬로를 곁들여 예전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군고구마와 김치의 조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더블유이에서 선보이는 음료 역시 커피보다 우리 고유의 식음료가 주를 이룬다. 12곡물이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멀티 그레인 라떼, 직접 쑨 단팥과 우유로 맛을 낸 단팥라떼, 갓 구운 호박고구마와 우유로 맛을 낸 웰빙 호박고구마라떼(모두 7천5백원, 아이스음료는 5백원추가)도 있다. 특히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복분자에 얼린 식혜를 담은 라이스펀치 그라니타와 사르르 녹아내리는 수정과에 오렌지를 얹은 진저 시나몬 그라니타(모두 8천5백원)는 여성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위치 : 강남구 신사동 518-8 강남빌딩 102호
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10시)
           연중무휴 (추석, 설날 당일 휴무)
주차 : 불가
문의 : (02) 3445-0919








갤러리로 대중과 소통하다
마놀린










 




지난해 10월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갤러리 카페 마놀린(Manolin)이 문을 열었다. 영화감독,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는 연예계 팔방미인 구혜선이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오픈한 것이다. 

마놀린 김지선 대표는 “갤러리에는 아트디렉터가 상주해 작품 전시의 기회가 어려운 신진작가들에게는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며 수익보다는 문화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마놀린의 아래층은 갤러리로 꾸며졌고 선이 고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신간을 비롯해 명상집이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핸드북 등과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박스가 함께 진열되어 있다. 

블루베리라떼, 블랙라떼, 고구마라떼, 펌프킨라떼, 그린티민트 초코칩라떼, 녹차라떼(모두 8천원, 아이스음료는 1천원 추가) 등 다양한 맛의 라떼는 마놀린을 찾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핸드메이드 레몬 진저티를 비롯해 석류, 복숭아, 핑크레몬 맛의 아이스티(8천원)도 산뜻하고 신선한 맛으로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인삼을 직접 갈아 만든 인삼주스(1만원)나 따뜻한 레드와인에 레몬을 띄운 뱅쇼(9천원)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로는 뉴욕치즈케이크 (6천5백원), 바삭하게 태운 설탕 층 아래 부드러운 푸딩의 달콤함이 가득한 마블브륄레(7천5백원), 브륄레에 라즈베리를 얹어 구운 라즈베리브륄레(7천5백원), 입에서 살살 녹는 달콤 고소한 초콜릿트러플(8천원)이 제격이다.
점심시간(낮12시~오후2시 사이)에는 토마토소스를 얹은 쉬프림 파스타, 크림소스와 함께 먹는 크랩 날치알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등의 런치메뉴(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사이, 4천원 추가시 아메리카노)가 선보인다. 











위치 : 서초구 반포4동 107-28번지
영업시간 : 낮 12시 ~ 밤 12시 (연중무휴)
주차 : 발렛파킹
문의 : (02)3445-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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