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교 내신수학이 어려워졌다!

지역내일 2010-05-24



                         
이제 중간고사도 끝나고 결과도 어느 정도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 내신  난이도가 특히 중3, 고등과정을 중심으로 예전에 비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예전에도 난이도가 아주 높았던 D중의 경우는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학교들의 경우 수학 난이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왜 올해부터 수학 난이도가 더 올라갔고, 또 올라갈 것이라 예상되는가? 

그 이유는 이제부터 수학과목에 있어서 교외 경시 성적이 기록되지 못하므로 온전히 학교내신과 교내경시 수상실적만이 아이들의 스펙이 되기 때문에 학교로 몰린 최상위권 아이들의 수학성적을 변별하기 위해서는 심화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점점 더 학교 내신수학이 어려워 질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면 내신수학 만점과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수학 학습계획은 어떻게 세울 것인가?


첫째, 문제집류 몇 권의 수학책과 짜깁기식의 학원교재만을 의존하지 말고 정말 아이들의 근본 실력을 키워주는 검증된 심화교재를 한 문제도 빠뜨리지 말고 철저히 풀게 하는 것이다. 중등부는 수능의 베이스를 만들어 주는 시기이므로 개념정리만 확실히 되어있다면 유명한 심화교재들의 최고 레벨들 위주로 철저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고등학생의 경우 고1이라도 수능문제평가원 문제를 위주로 하여 모의고사를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 얼마 있으면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는데 자녀가 모의고사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시험을 본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내신공부와는 별도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시켜야하며 또한 모의고사 준비를 통해서 아이의 취약부분이 드러나므로 중학교나 10-가, 나에서의 취약부분을 제대로 메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


둘째, 늘어나는 서술형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것이다. 시험 감독에 가본 학부모들은 더욱 체감을 했겠지만 실제로 수학에서 서술형을 못 쓰고 시험지에 여백만 가득한 아이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수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지도할 때 기본적으로 영작을 가르치듯 처음에는 표현법을 익혀주고 그다음에는 좋은 표현법을 문장 째 암기 시켜야한다.

필자의 경우 1단계로 서술형 예시문제를 통해 본인이 잘 따라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 2단계는 카드형태의 서술형 문제지를 통해서 좋은 표현을 암기시킨다. 3단계는 단계별 TEST를 통해 서술형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유도 해주는 방법을 쓰고 있다. 아무튼 이제는 초등도 서술형이 더욱 확대 된다고 하니 서술형이 수학점수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는 학교경시 입상을 노리라는 것이다. 이제 수학에서 최상위권이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길은 내신 만점 외에 교내경시 밖에는 없다. 이번 경시를 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무학년제로 중1이라도 수1까지는 선행이 되어야 편안히 풀 수 있는 문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학기 중이라도 선행을 준비하되 그저 형식적으로 정석 한 번 끝내기식의 선행이 아닌, 정말 수능 문제나 평가원 문제를 병행하는 실질적인 선행으로 수학의 통합적 사고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제에 따른 자기주도 학습계획을 엄마와 자녀가 함께 계획하고, 그 과정을 기록해주라는 것이다. 내년부터 서울대생의 35%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여 초등, 중등부부터라도 최상위권 학생들은 자신만의 증명노트, 자신만의 오답노트 등을 학생 자신이 창의적으로 만들도록 유도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줘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적학습은 단지 시간체크로 학습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자신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얼마만큼 창의적인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해 나갔는지를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방법들로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달라진 내신과 수능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어쩌면 이것이 계기가 되어 최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 모른다. 내 아이를 최상위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학에서만큼은 최고 심화교재, 철저한 서술형 대비, 학교경시 대비로 스펙 쌓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창의적 자료를 만들고 기록하기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것들을 명심하여 내 자녀를 수학에서만큼은 최상위가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수학전문 지혜원(知慧原)  매니저 박상희
 문의 (02)57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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