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추천 맛집 멋집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 얼큰하고 칼칼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

지역내일 2010-04-26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핫도그 등을 이용해 찌개로 만들어 먹은 것에서 시작해 60년동안 사랑을 받으면서 한식의 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부대찌개의 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재료는 햄과 소시지. 어떤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찌개의 맛과 질이 달라진다. 
고잔신도시에 있는 송탄참작부대찌개는 얼큰하고 칼칼하며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부대찌개집이다. 이집 찌개와 전골 메뉴에 들어가는 햄과 소시지는 덴마크와 미국에서 직수입한 고급품으로 주로 호텔에서 사용되는 재료들. 국내산보다 염도가 적절하고 맛이 좋아 끓일수록 더욱 ‘부대찌개다운’ 맛을 내준다고 한다.
송탄참작부대찌개 전골메뉴는 4종류로, 그 중 대표적인 메뉴가 감자만두부대전골이다. 감자만두부대전골 2인분을 주문하면 8종류의 햄과 소시지, 감자만두와 새알심, 야채 등의 찌개재료들이 냄비에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햄 소시지가 무려 8종류가 들어있다.
“주방에서 한번 끓여서 내는 전골이라도 식탁에서 다시 5분 이상 끓여야 전골 속 재료 맛이 우러나고 서로 어우러져 더 맛이 있다”는 것이 이집 사장 이현숙 씨의 말이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고 5분쯤 뒤 국물 맛을 보니 내 입맛에는 좀 매운 편이다. ‘어우, 이거 꽤 얼큰한데,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햄과 소시지를 먹어본다. 어떤 햄은 쫄깃하며 고소하고, 어떤 햄은 담백하며 ‘민찌’는 씹히는 맛이 좋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만두피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끓여도 퍼지지 않고 터지지 않으며 만두피의 쫄깃함이 살아있다. 처음에는 둘이서 이 많은 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다양한 재료와 국물 맛에 중독이 돼 맵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햄 하나 감자수제비 하나까지 다 건져먹어 냄비바닥이 보인다. 끝까지 먹어도 느끼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담백해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전골에 곁들여지는 사리로는 신라면이 나온다. 두 사람이 전골 2인분 먹을 땐 사리를 안 넣어도 양이 적당할 것 같다. 전골 2인분을 주문해 성인 3명이 먹는다면 더욱 경제적인 식사가 될 듯. 이날은 반찬으로 깍두기며 장아찌며 묵무침 등이 나왔는데 맛이 상업적이지 않고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알고보니 사장의 친정어머니가 직접 담그고 만드신 반찬들이란다. 메뉴 중에서 마늘보쌈도 독특하다.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에만 있는 이 메뉴는 잘 숙성된 마늘소스를 올려내 마늘의 매운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식당위치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층이라 분위기가 환하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어린이 메뉴도 따로 있어 가족외식이나 엄마들 모임하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송탄참작부대찌개 25시광장점 문의 : 031-402-8238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