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키워드, 자녀의 ‘도덕성’에 대하여

기획-초등교육 집중 탐구(2)

지역내일 2010-05-04 (수정 2010-05-04 오후 6:48:50)

 




한 학원의 운영자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학부모 상담 시 유익한 교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본 원장은 언제나 새로운 교육 정보에 목마를 수밖에 없다. 각종 매체를 통해 교육 정보를 축적하거나 서점에 들러 새로운 서적을 구입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게다가 최근처럼 입시 변화가 극심해질 때에는 새로운 정책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여러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때 본 원장은 얼마 전 새로 구입한 한 서적을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 여러 교육 정보가 학습 위주에 치우쳐져 자녀의 일탈행동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쉽지 않은 이때, ‘EBS 아이의 사생활 팀’이 만든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서적은 큰 영감을 주었다. 특히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고는 있지만 실제 큰 관심을 두기 어려운 자녀의 ‘도덕성’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잠시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부모의 도덕성=내 자녀의 도덕성

아이를 성공시키려면 어려서부터 도덕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공부를 못해도 성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얼마든지 있으며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도덕성이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 대인관계에 있어 남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 더불어 배려하는 능력,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조절하고 다음으로 미룰 수 있는 자제능력 등이 모두 도덕성이다. 리더의 조건이 서번트 리더십과 감성 리더십인 것도 모두 이와 관련이 있다. 구성원에 공감하고 배려하지 못하면 조직이나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덕성이 높으면 자녀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도덕성이란 단순히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할 덕목으로 윤리적 기준 정도였다. 그러나 본 서적에서는 성공의 키워드로 ‘도덕성’을 꼽고 있다. 높은 도덕성은 자제력, 집중력, 공감, 배려를 갖추어 리더십을 키울 수 있으며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원천적인 힘이 된다고 하니 어쩌면 내 자녀에게 학습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렇다면 내 자녀의 도덕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지금 내 자녀의 도덕성이 어떻든 간에 우선 도덕성은 계속 변화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본 서적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도덕적 행동은 연습이다. 연습되지 않으면 도덕적 행동은 나오지 않는다. 판단력, 의사결정, 의지가 필요하다. 도덕은 대단히 복잡한 심리적인, 정신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판단이다. 이와 같은 도덕적 행동을 연습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부모가 된다. 아이는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어른들이 수저를 먼저 들고 난 다음 식사하는 것, 지갑을 주웠을 때 주인을 찾아주는 것, 부부 간에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존댓말을 쓰는 것,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통법규나 질서를 지키는 것 등이 아이 눈에는 절대적인 모방, 따라하기의 대상이 된다.




가르치는 사람 역시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도덕성은 21세기 성공의 키워드다. 그리고 그 키워드를 키워나가는 데에 근간은 학부모가 된다.’ 이 내용이 지금까지의 핵심이라면 이를 바탕으로 본 원장은 내 자녀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하나를 더 추가해본다. 바로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이다. 교육이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교감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말하고 듣고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이다. 이와 같은 활동 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게 되는 내 자녀는 ‘가르치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과 같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 학부모들은 내 자녀의 도덕성을 위해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더욱이 초등학생의 도덕성은 아직 불완전하다. 해도 되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판단할 수는 있지만 그 기준은 그것을 정하거나 자신에게 일러준 사람에 달려있다. 어른이 지도한 일이 도덕성에 부합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없다. 어른이 하라는 일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착한 일이라고 판단할 뿐이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사람 역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은 다만 학업적인 내용만을 가르친다는 단편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내 말과 행동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또한 학부모 역시 학교나 학원을 단순히 인성과 관련 없는 학업만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여기지 않도록 하자. 아직 도덕성이 완성되지 않은 이 시기 함께 하는 모두가 자녀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곧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맞다! 모든 자녀들은 착하다. 선한 마음을 갖고 있으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본 원장이 오랜 세월의 교육 경험 속에 얻은 철학이다. 그러므로 본 원장은 항상 선생님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당부한다. 또 학부모들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가르치는지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고로 언제나 도덕성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을 지도하자. 도덕성! 분명 내 자녀의 성공 키워드다!!

문의)033-25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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