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제모

털이 많은 사람은 여름이 싫다고?

레이저 영구제모, 시술 간편하고 제모효과 높아

지역내일 2010-06-07 (수정 2010-06-07 오후 2:24:25)
 

날씨가 더워지면 털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여성들은 노출부위에 난 털이 깔끔치 못한 인상을 줄 것을 염려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젯거리가 바로 겨드랑이털. 겨드랑이 털을 손질하지 않은 채 외출을 하면 전철 손잡이 잡기도 조심스럽다. 미끈한 다리를 방해하는 팔다리 털도 제거대상이다. 그래서 면도를 하거나 고통을 참으며 털을 뽑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간편하게 레이저 영구제모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털은 성적매력? 혹은 제거대상
사람 몸에 난 털은 체온유지, 피지분비, 신체보호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털은 기본적인 기능보다도 표현의 수단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남녀를 불문하고 머리카락은 자신을 표현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다른 부위의 털은 그 신체 주인의 성에 따라 성적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그 반대로 작용해 삭제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남성들의 몸에 난 털은 성적 매력으로 인식되는 반면 여성은 머리부위 이외의 털을 드러내는 것은 마이너스 점수감이라는 미적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다리털은 보기 흉하고, 겨드랑이에 난 털은 제거해야 할 최우선 순위다.

이미지관리 위한 제모 증가
제모에 관심이 많은 부류는 대개 젊은 여성들로 10대 중·고등학생부터 20~30대가 많다. 이들의 여름철 제모대상 1순위는 겨드랑이, 2순위는 팔다리 부위 털이다. 또 매끈한 얼굴을 위해 코 아래쪽 거무스름한 솜털은 사시사철 제거대상이 된다. 최근 제모클리닉에는 자기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제모를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 안산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의 설명이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제모를 하러 옵니다. 깔끔한 인상을 가지고 싶어 구레나룻이나 팔다리 털을 없애는 사람도 있고, 특히 이마가 좁은 사람들은 이마를 넓게 만들고 싶어 하죠. 남성들은 각진 이마를 선호합니다. 여성들도 얼굴라인을 예쁘게 하기 위해 이마쪽을 제모해요. 여성의 경우는 여름 휴가철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 위해 수영복밖에 드러나는 부위의 털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제모법, 영구제모가 인기
♣ 면도 - 털을 없애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이 면도다. 털을 잘라내 버림으로써 일시적으로  털을 드러나지 않게 한다. 단점은 거의 매일 해야 한다는 것. 특히 겨드랑이 털을 면도로 처리할 경우, 2~3일만 자라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스쳐서 따가운 경험을 하게 된다. 면도는 샤워 후 모공이 열려있을 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 직접 뽑기 - 제거해야 할 털이 단 몇 개라면 족집게로 뽑기도 해볼 만하다. 하지만 털을 뽑을 때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살이 부드러운 겨드랑이는 털을 뽑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고통스럽다. 족집게로 뽑기는 털을 없애야할 부위가 넓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억지로 뽑다가 모낭염이나 홍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왁싱 - 왁스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털이 있는 부위에 바르고 왁스가 굳은 후에 떼어내 털을 한꺼번에 뽑아내는 방법이다. 간편하면서 넓은 부위를 제모하기 편해 팔다리 부위에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통증이 따르고 왁싱 후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며 모낭염이 생기거나 피부건조 등 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다.
♣ 제모크림 - 제모크림은 모발 각질층, 털을 이루고 있는 성분의 결합을 약화시켜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제모하고 싶은 부위에 제모크림을 바른 후 설명서에 나와 있는 시간이 흐른 뒤 씻어내면 모발이 녹아나오듯 털이 제거된다. 하지만 제모크림을 이용하면 털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피부도 상하고 많이 건조해지며 각질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 단점이다.
♣ 영구제모 - 최근 가장 선호도 높은 제모법이 바로 레이저 영구제모 시술이다. 밀어도 뽑아도 제모크림으로 없애도 끊임없이 자라나는 털을 가장 속 시원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레이저가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한 방법으로 털의 뿌리가 위치하는 모낭만을 선택해 파괴한다. 한 번 시술에 약 15%정도의 영구제모가 이뤄지는데 한달 간격으로 5회 정도만 치료하면, 대부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제모가 된다.

“레이저 제모도 완벽히 영구적인 제모라고는 할 수 없어요.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휴지기 상태에 있던 모낭에서 다시 털이 자라나기 때문이죠.” 기문상 원장의 설명이다.
레이저 제모는 겨드랑이 다리 얼굴 등 어떤 부위든 다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시간도 5분이면 되어 그 어떤 방법보다 간단하게 제모가 된다. 대신 비용은 비싸지만, 털의 원천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도 가장 높다.

레이저 영구제모의 또 다른 효과
레이저 영구제모는 제모뿐 아니라 다한증과 액취증의 정도를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이 모공 내부나 모공 주변의 배출구를 통해 배출되면서 냄새가 나는 증세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 액취증이 더 많다. 사춘기부터 나타나는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은 원래 냄새가 없지만 피부표면에 있는 세균들에 의해 땀의 성분중 지방산이 분해되면서 털을 타고 휘발되어 냄새가 확산된다. 그래서 특히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면 냄새가 더 심해지는데, 레이저 영구제모를 하면 땀도 덜 분비되면서 냄새도 감소된다. 하지만 액취증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땀샘을 줄여주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은 가장자리를 5㎜ 정도 절개해  피하지방 내에 존재하는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을 흡입해주는 방법이다.

도움말: 안산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레이저 영구제모는 일일이 털을 뽑는 고통을 없애주어 털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는 시술이다. 레이저 제모에 대해 안산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Q 레이저 제모는 쉽고 간단한 시술인가?
레이저 영구제모는 간편하지만 그 시술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 부위별 털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 부위의 피부상태에 따라 레이저의 세기와 깊이, 작용시간을 잘 판단해서 시술해야 부작용과 후유증을 막을 수 있으므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Q 레이저 제모시술로 한 번에 다 털을 없앨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 빛이 털에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변하여 주변의 털을 만드는 모근 세포를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인체의 털은 4~6주 주기로 생장기-퇴행기-휴지기를 순환하는데 휴지기의 털은 제거하기 힘들다. 한번 레이저 시술을 하면  15~20% 정도 제모되며, 털의 생장주기에 따라 4~5번 정도 시술받아야 영구제모가 된다.

Q 시술시 통증은 전혀 없나? 시술시간은 얼마나 걸리며 시술 후 주의해야 할 점은?
시술 시에는 피부에 마취제를 바르고 하므로 통증이 없다. 겨드랑이 제모 시술의 경우 5분정도 걸리며, 부위에 따라 10~20분 정도 걸린다. 시술 후에는 모낭염 예방을 위해 1~2일 정도는 목욕이나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 부위가 불거졌다가도 2~3일 안에 사라지며, 치료 후 생긴 색소침착은 서서히 없어지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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