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계 선진화? 직진우선신호체계 운전자는 불만

3차선까지 비보호좌회전 확대, 신호체계 적응습관 들여야

지역내일 2010-06-24 (수정 2010-06-24 오전 9:46:25)
지난 2월부터 안산시 각 교차로가 본격적인 직진우선신호체계로 바뀐 지 5개월, 신호체계에는 익숙해졌지만 차량소통은 이전보다 더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과 교통체계를 담당하는 단원·상록경찰서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새로운 신호체계가 적용된 2월부터 4월까지 교통관련 불만 글이 수십 건이나 올라와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글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출퇴근 시간대에 신호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직진과 좌회전 분리신호 때문에 오히려 소통이 잘 안되고 사고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편도 2차선 도로에 대한 불만이 많다. 1차선은 좌회전차선이라 2차선에 서려고 하면 길가에 불법주정차한 차량들 때문에 직진차선에 들어서기 힘들고, 우회전차량은 앞에 직진차량이 서 있을 때 직진신호가 나올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록경찰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새 교통신호체계가 운전자들에게 고통과 교통사고 유발우려를 주고 있다”면서 “도심 2차선도로에서 직진우선제도가 맞지 않으며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비보호좌회전을 하려면 직진차량이 많아 좌회전이 힘들기 때문에 동시신호로 그대로 두는 게 낫다”는 의견을 올려놓았다. “국제화도 좋지만 도로는 운전자들이 편하고 차가 원활하게 소통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무조건 교통선진화 체계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 직접 나가보고 재조정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불만사항에 대한 두 경찰서의 답변은 한결같다. “정부시책으로 교통선진화를 위해 신호체계를 개선한 것이며 직진과 좌회전신호 분리운영은 앞으로 신호등을 삼색신호로 바꾸고 비보호좌회전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단계”라는 것이다. 한편으로 경찰서 측은 민원이 들어오면 직접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신호운영시간과 불법정차 단속 등에 대해 시청과 협의하면서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일부 네거리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예전대로 직좌동시신호를 운영하기도 한다.




상록경찰서 경비교통과 백태홍 경사는 “직진우선신호체계 초기인 3월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며 “2013년까지 편도 3차선도로까지는 좌회전신호를 모두 없앤다는 방침이므로 운전자들도 새 신호체계에 맞춰 안전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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