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

지역내일 2010-06-08




치과의사인 나 역시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아야 할 때면 고민하게 된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인터넷에서 찾아볼까? 그 병원은 소문이 좋던데…” 

교정치료는 자기치아 전부와 골격 그리고 얼굴형태까지 변화를 주는 광범위한 치료이다. 이러한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역시 의사의 전문성과 실력이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교정치과는 기본적인 기준에는 부합될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교정치료는 치료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며 본인 혹은 아이가 참아야 할 불편감도 있는 치료이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예뻐질 날을 기다리는 것은 좋지만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입천장에 뭘 끼우라니까’, ’머리에 뭘 쓰라니까‘ 이렇게 이해부족인 상태에서 진행된다면 본인도 힘들고 치료효과도 떨어질 것이다. 현재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인터넷에 올린 글들을 보면 왜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혹은 의사는 충분히 이야기를 했으나 왜 귀담아 듣지 않았을까? 왜 그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걸까 의아해지기도 한다.

치료과정 및 장치사용의 이유를 알아야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래야 치료효과도 좋아진다. 또한 치과교정의사는 그런 일들을 설명해줄 의무가 있다. 그러한 설명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단지 입 안에서 치아, 교정장치, 그리고 철사와 씨름하는 사람들은 뭔가 아쉬운 의사가 아닐까 한다. ‘이 친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고 싶어하는구나’, ‘이러저러한 걸 바꾸고 싶어하는구나’, ‘이건 치료를 위해 해야 되지만 좀 많이 불편하겠구나’ 이렇게 환자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알고 이해해주는 의사가 보다 좋은 의사가 아닐까?

상호간의 행위는 서로에게 일정의 책임을 지우며 이루어진다. 서로가 그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때 좋은 결과가 있다. 의사는 자세한 설명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진료의 의무가 있으며,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의사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인정해주는 의무가 있다. 어떤 치료를 받는다면 의사에게 당당히 물어보자. 또 그렇게 치료받는 분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히 설명하는 의사를 선택하자. 내 몸에 누군가가 손을 대는데 내 몸에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 것인지, 이건 왜 하는 것인지 이해하고 치료 받아야 한다. 

교정치료의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담당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 좋은 결과를 얻고 아름다운 미소를 갖게 되길 바라면서...

 
김앤박치과의원
박창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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