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김신형의 만성위장질환과 한방치료

경희예한의원 - 내시경 검사해도 계속 속이 쓰리고 아플때

위장음 청진장비 사용해 만성 위장병 치료…음식상 칠정상 체질 등 주요원인

지역내일 2010-07-07 (수정 2010-07-07 오후 1:29:07)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만성위장, 대장질환은 치료하기 힘든 분야 중 하나다.  만성 위장질환의 기존치료는 일시적으로 소화를 돕는 약을 처방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많았다. 

또한 내시경으로 검사를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염증만 있는 상태라고 나오지만, 환자는 소화장애가 아주 심각하다고 느낀다. 단순히 신경성 위장장애란 말만 듣고 방치했다가 평생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질환에 대해 대구 수성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경희대 한의대 졸, 한의학박사)의 도움말을 얻어 알아보았다.



위장음 청진장비로 원인파악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위장근육과 신경기능의 이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위장음 청진장비를 사용해서 만성 위장병을 치료한다. 실제로 내시경상의 염증, 궤양 등의 구조적 이상도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조절과 위장의 점막 또는 근육의 약화가 더 근본적인 원인에 해당한다”며 위장질환의 달라진 한방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만성 위장질환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위장, 식도에 생긴 염증치료가 아니라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인 위장의 근육이나 신경을 정상적으로 활성화 또는 회복시키는데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증상은 식도부위의 염증으로 나타나지만, 더 중요한 원인은 위장에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위장의 근육과 신경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위장뿐만 아니라 식도나 대장 등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비롯한 다양한 위장장애 증상을 발생시키게 된다. 



위장질환의 종합적인 한방치료

만성 위장병이 정상적으로 치료되기 위해서는 위장근육이 규칙적으로 힘 있게 움직이고, 위장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을 조절하는 신경(미주신경)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장의 근육과 신경의 기능이상이나 회복여부를 위장음 청진기를 통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위장 질환의 한방치료는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동의보감에 근거한 침과 뜸 그리고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병행된다. 한방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가 아니라 위장근육과 신경기능을 회복시켜 나중에 재발이 잘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치료와 검사를 통해서 이러한 부분이 위장질환이 없는 정상인처럼 회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가며 그때 그때 마다 치료를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체질 증상 등 고려, 종합적 치료

김신형 원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위장 대장 질환 환자들의 대부분은 내시경을 포함한 일반 검사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경우 흔히들 ‘신경성 위염’이나 ‘신경성 위장병’으로 부르며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이라 했다는 것.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들은 단순히 신경성이 아니라 여러 원인들에 의해 위장 대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 등의 이상에 의한 ‘기능성 장애’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즉 만성적이고 고질적이며 장기간 잘 치료되지 않고 자주 재발이 되는 위장장애의 원인은 약해진 위나 장의 기능상의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질환의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음식상(飮食傷, 과식 폭식 야식 등), 칠정상(七情傷, 스트레스 정서장애 등), 체질(體質)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이를 더 자세히 분류하면 기울(기체), 식적 담적 담음 어혈 허손 등이 서로 인과관계가 되거나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이러한 병인을 고려하고 환자의 체질 증상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하여 세심하고 주의 깊은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박사)
경희예한의원 홈페이지 www.soasoa.com
취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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