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 아동 성범죄 예방

지역사회 모두가 아이 보호에 앞장서요

다양한 수호천사도 활동, 아이에게 지킴이집 알려주면 범죄예방

지역내일 2010-07-14 (수정 2010-07-14 오전 11:32:07)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고잔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하교 길. 아이들이 나오기 전인데도 교문 앞이 북적 거린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나오자 부리나케 교문으로 뛰어 간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등하교를 함께 하고 있다는 그녀는 “교문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학부모가 전 보다 두 배는 많아진 것 같다”며 아이 손을 잡고 총총히 사라진다. 1학년 손녀를 기다린다는 한 할머니는 “아침, 점심으로 학교에 오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아픈 내 다리가 무슨 대수냐?”며 무릎을 두드린다.

정부나 지자체가 성범죄 사건 대책으로 수위실을 설치한다, CCTV를 확대 한다며 방안을 내 놓지만 학부모들은 효과까지 믿지는 않는 것 같다. 썰물같이 빠져나간 교문 앞의 풍경을 보며 오히려 ‘내 자식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등하교라도 같이 할 수 있는 학부모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것도 할 수 없는 학부모는 마음만 타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내가 못한다고 아이의 안전을 손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숙지하고 이용하면 아동성범죄에서 ‘유비무환’이 될 수 있다.

아동안전지킴이
학교 앞 문방구나 슈퍼마켓, 약국 등 점포 앞에 ‘아동안전 지킴이집’라고 써진 노란(주황색) 곰돌이 스탠드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곳은 어린이들이 낯선 사람이나 위험한 동물로부터 위험을 받거나 길을 잃었을 때, 각종 위급 상황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safety house.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아동지킴이집으로 긴급 피신해 도움을 요청하면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역사회와 경찰이 함께 어린이를 보호하는 치안시스템으로 2008년 안양 초등생사건을 계기로 시작, 운영되고 있다. 안산에서는 단원경찰서 관할 149개소, 상록경찰서 관할 141개소 등 총 290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킴이집은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니는 학교 앞 점포 -문방구, 약국, 슈퍼마켓 등-가 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 학교에 평균 3-4개의 지킴이 장소가 지정되어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이와 함께 주변에 지킴이집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긴급 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 요즘 연이어 일어나는 아동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아이 학교 주변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은 해당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다양한 ‘수호천사’ 활동
아동범죄는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할 분야. 촘촘히 얽힌 사회안전망은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경찰에 의하면 아동 성범죄는 대부분 사전에 계획된 범죄이므로 노력에 따라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한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움직이지 않는 부동의 감시자라면 야쿠르트 아줌마와 모범택시운전기사, 우체국 집배원 등 이동거리와 범위가 다양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아동안전 수호천사’는 아이 주변의 움직이는 감시자. 아이들에게 이들의 활동내용을 알려주면 범죄 예방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수호천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00여명. 각 학교의 학부모로 구성된 ‘어머니 폴리스’제도도 아동범죄의 감시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하는 한 학부모는 “교육 퇴직자를 활용한 학교안전지킴이 활용, CCTV 설치 등의 아동성범죄 예방과 함께 학교와 학부모가 1:1로 대응하는 것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모대상 아동추적 SMS’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지난달부터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앞에 순찰함을 부착하고 방과 후 순찰을 강화한다. 아이들 방과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에 한번 씩 학교 주위를 순찰하는데 순찰함은 경찰의 순찰일지 외에 아이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은 글을 접수하기도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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