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연골세포 이식술, 내 무릎에 도움 될까?

지역내일 2010-07-20

  
내방하는 환자분들 중 관절을 다쳐서 오시는 분들이 거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이는 연인원으로 28,000명에 이른다. 예전에는 노인 분들 중에 관절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레포츠나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관절손상은 모든 연령층에 나타나고 있다. 그에 따른 치료법도 다양해지고 있고, 또 점점 발달하는 추세이다.
‘자기 유래 연골세포 이식술’이라는 이 수술은 ‘다발성 천공술’과 ‘자가 골연골 이식술’과 함께, 손상된 초자연골(오도독뼈)를 재생시키려는 노력으로 개발되었다. 관절 안에 초자연골의 손상범위가 넓이 2cm² 이상으로 크게 되면 다른 수술로 좋아질 가능성이 적어, 이 수술의 적응증이 된다. 연골세포의 성장속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 분들에게만 가능해서 지금 45세 이하의 젊은 분들에게 시행하고 있는데, 요즈음  연령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관절경 검사를 통해 무릎 안 상태를 살펴보면 다른 구조물의 이상이 없이 초자연골 부위만 손상 되어 있는 경우, 관절연골의 한 모퉁이에서 연필 끝만 한 크기의 연골을 떼어내어 연골세포를 키워주는 회사에 보내게 되는데, 이것으로 일차 수술이 끝나게 된다. 회사로 보내어진 연골세포는 대개 10만개 정도로부터 3~4주 만에 1500만개 정도로 증식이 된다. 약 4주 후에 2차 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때 무릎을 절개하여 수술부위를 깨끗이 다듬고, 주위에서 골막을 채취하여 손상부위 위에 덮은 뒤 물샐 틈 없이 봉합한다. 이 안에 회사에서 도착한 연골세포를 넣고 다시 봉합함으로 수술이 끝나게 되며, 이후 3개월간 치료 스케줄에 맞추어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무릎관절안쪽에 이식된 연골세포들은 새로운 환경 내에서 자리를 잡고 성장하여 이웃해있는 정상연골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수술 후 재활치료를 잘 받아야하고, 새롭게 자라나는 관절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번 잘 이식된 연골세포는 영구적으로 건강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피츠버그 스포츠의학 연구소에 근무했던 1998년 당시에 이미 수많은 연골세포 이식술들이 시행되었다. 1999년 귀국할 당시까지 국내에서는 연구단계에 불과했었지만, 이제 선한목자병원을 포함한 관절 전문 병원들에서 점점 많은 시술이 행해지고 있고, 그 결과 또한 상당히 좋다. 최근에 수술 방법과 증식된 연골세포의 생명력을 좋게 하는 기술이 많이 개발되어지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수술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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