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규모 나눔장터

지역내일 2010-07-25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재미가 쏠쏠한 그곳

아이들이 자라 못쓰게 된 장난감. 다 읽은 책, 옷, 신발, 소형 가전제품 등 내게 필요 없는 물건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물건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창고 안에 쌓아두자니 그렇고...이런 물건들을 이웃 간에 서로 교환해 쓰는 ''아나바다 장터''.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서 몇 개 안되는 물건들로 좌판을 벌일 수 있는 우리 동네 나눔 장터,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그곳으로 가보자!!

고양시 푸른고양 나눔장터
지난 6월 26일 일산동구청 정문 앞에서는 약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푸른고양 나눔장터가 열렸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쓸 만한 물건을 팔 수 있는 장터로 갖가지 생활용품과 재활용품을 나눠 쓸 수 있는 친환경 장터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돗자리를 펴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했던 학용품이나 장난감, 책, 옷가지 등을 판매하며 어려서부터 재활용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떡매치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주말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송태섭 일산동구청 환경녹지과장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나눔 장터를 개최해 환경 사랑 실천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일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열리며, 일산동구와 덕양구청에서 진행한다. 일산동구에서 진행하는 나눔장터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주엽동 문화공원 ‘환경문화장터’
안 쓰는 물건을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거나 교환하면서 서로의 얼굴도 익히고 경제적인 도움도 얻을 수 있는 주말 장터. 매월 3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주엽동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아나바다’의 의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살리고자 열리는 이곳 장터의 주인공은 대부분 아이들. 냇물이 흐르는 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가장자리에 펼쳐진 돗자리엔 남매끼리 형제끼리 오래된 장난감들, 책과 액세서리에 가격표를 붙이고 “골라, 골라”를 소리치는 풍경이 재미있다. 단 자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장터인 만큼 날씨에 따라 참여도가 들쭉날쭉, 때로 꼬마들만의 잔치(?)로 끝나기도 하지만 운이 좋으면 멋쟁이 주부의 옷들을 단돈 500~1000원에 횡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천 시는 취소

일산서구청 ‘사랑의 나눔장터’
고양시 일산서구청(구청장 박성복)은 짝수 달 4째 주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일산서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나눔장터’을 연다. 사랑의 나눔장터는 일산서구의 특수시책으로 직원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다른 직원들이 구매하여 이 금액을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 나눔장터를 담당하고 있는총무과 기획예산팀 김동원팀장은 “최근에는 일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어 알음알음 찾아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25일 열린 사랑의 나눔 장터에는 고가의 유산소운동기구가 3만원, 전동마사지기가 1만원, 수입샌들과 가방 등 새 제품은 2000원, 새것과 다름없는 가방도 10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연말마다 탄현동 청소년쉼터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도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기부를 받고 있다. 모금 전달식이 있는 12월엔 열리지 않는다. 
문의 031-8075-7025~7026

물건보다 우정을 나누는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일산동구 풍동 우체국 뒤편 벚나무 공원에는 어린 친구들이 좌판을 열고 서투르지만 제 나름대로의 스타일로 상거래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동녘 어린이 도서관에서 2009년 5월 9일 10주년 개관기념 행사로 바자회 및 어린이벼룩시장을 열었던 것을 계기로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은 지금까지 죽 이어져오고 있다. 돌아오는 7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에도 약 두 시간 가량 제 9회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풍동 어린이 벼룩시장’의 특징은 모든 어린이는 참여 가능하지만 어른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시에만 참여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물건 값은 1000원 이하로만 책정이 가능하고 돗자리와 물은 각자 준비할 것, 그 외에도 염색크레용과 사인펜으로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참가자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고. 행사 담당자 배윤숙 씨는 더운 여름날 깜짝 이벤트로 다음 벼룩시장에는 선착순 150명에게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천 시는 취소. 
문의 031-903-2768/010-2394-6190
이난숙 박정은 양지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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