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완전정복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전형부터 찾아 일관성 있게 준비해야

지역내일 2010-07-23

2011학년도 수시인원은 더욱 늘어 처음으로 모집 인원의 60%가 넘었다. 서울대 62.1%, 연세대 80%, 성균관대 62.6% 등 주요 대학의 선발 비중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모집 시기, 지원 자격, 선발 방식 등이 다양한 수시 지원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많은 대학에 중복지원 할 수 있다.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수시 모집에 대해 알아봤다.
 
자신의 강점을 잘 찾은 수시지원,  원하는 대학 합격 가능성 높여
 정시 모집은 수능 성적이 절대적이어서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목표대학에 합격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수시 모집은 학생부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전공적성검사, 기타 특별 전형 등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남태우 원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강화와 맞물려 수시선발 인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학에서도 우수 인재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수시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학생들은 수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수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한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부터 평범한 학생에까지 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그만큼 합격의 가능성도 정시에 비해 높은 수시지원. 다양한 전형 중에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 미리 준비해 나간다면, 수능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엄두도 못 낼 대학에도 당당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수시합격의 지름길
 수시 모집은 모집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따라서 수시 1·2차 지원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 전형은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접수 및 대학별고사 일정이 모두 끝난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했을 때 정시 모집에 무난히 합격 가능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전략. 수능 이후 원서접수나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는 수시 2차 전형의 경우는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불안한 마음에 수시 모집에서 하향 지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남 원장은 “정시에서도 3개 대학은 지원할 수 있어 정시합격 가능선보다 조금 높은 2~3개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로 정했더라도 수능 준비는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에서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으로 중요하게 활용되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신중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 남 원장은 “고1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설정한 뒤 일관성 있게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면 수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대입제도에 관심을 갖고 지망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필요한 입시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학마다 다른 대학별 고사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을 확보한 후 철저히 대비해야
 수시는 수능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 비교과영역,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100%전형 외에는 대학별 고사가 합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대학별 고사의 유형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을 확보한 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세
부적인 전형방법은 ‘학생부 100%(교과 100% 또는 교과+비교과)·1단계 학생부100%/2단계 서류+면접· 논술 100%· 학생부+논술· 학생부+면접· 학생부+논술+면접· 전공적성 100%· 학생부+전공적성’등등으로 다양하다. 그렇다고 한 가지 전형 요소만을 고려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수시 전형에서는 2가지 이상의 전형요소를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예를 들어‘단계별 전형(1단계 학생부 100%로 3배수를 선발, 2단계 심층면접50%+서류평가50% 최종 합격 선발)· 우선 선발(정원의 30% 논술100% 우선선발, 나머지정원의 70% 학생부40%+논술60%로 선발)· 일괄합산 전형(학생부 100%로 선발)’ 등의 방법이 있다.
▷학생부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학생부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해 본다. 올해 입시에서 ‘학생부 100%’선발 전형은 82개 대학으로 늘어난 상태. 학생부 전형을 노린다면 여러 대학에 지원하기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위주로 압축해서 지원한다. 특히 수시의 입학사정관 전형도 104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학교생활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학생부가 중요하다. 자신의 소질·적성·잠재력·대학이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 등을 보일 수 있는 학업계획서, 자기소개서 등을 미리 써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남 원장의 의견. 지원학과와 관련된 스펙이 좋은 학생은 외국어 우수자 전형,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에 도전해 볼만하다.
▷논술고사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이 유리할 것이다. 2011학년도 수시에서 중상위권 대학 논술강세는 지속되고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지망대학의 논술고사 여부와 반영비율, 출제경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예시 및 기출문제로 맞춤준비를 하고, 평소 독서나 신문읽기 등을 통해 논술준비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면접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만 모집 인원의 2~8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 성적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 단계별 전형이 많다. 지망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면접 유형을 먼저 확인한 후 대비해야 한다.
▷전공적성전형은 대학의 출제 유형과 평가 항목 등을 미리 파악하고, 고2 겨울방학 전에는 준비하기 시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반영되지 않아 전공적성검사 준비에만 매달리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수능준비와 균형을 맞추어 대비한다. 특별한 이력도 없고 학생부, 수능 모의고사 성적도 평범하여 중위권 대학에 지원가능 한 학생이라면 내신 몇 등급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전공적성전형을 눈여겨봐야 한다.
 
도움말 조동기 국어논술전문학원 영통배움터 남태우 원장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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