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적성검사 실시대학 증가(표)

반영비율도 높아져 … 전년대비 고교 교과과정 출제도 늘어

지역내일 2010-07-26
수시모집 전형에 적성검사를 실시해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수시1차에서는 가천의과학대, 경기대, 경성대, 광운대, 명지대, 서경대, 한성대가 수시 2차에서는 고려대(세종), 한양대(ERICA)가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또 수시 1차와 2차에서 모두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 경원대, 서울산업대, 세종대, 수원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이다.
예년에 비해 각 대학들의 적성검사 반영비율도 높아졌다. 학교별로 보면 가톨릭대(수시2차)의 경우 100%를 강남대(수시2차)와 고려대(세종·수시2차), 광운대(수시1차)는 80%를 반영한다. 또 세종대(전공적성우수자), 가천의과학대(수시1차), 수원대(수시1,2차)는 70%를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 적성검사의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고교 교과과정에서의 출제가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대, 경원대, 광운대, 수원대, 을지대, 한성대 등은 활용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적성검사는 대체로 1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80~100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양대(ERICA)는 언어 100문항, 수리 120문항으로 문항수가 가장 많고, 경원대, 을지대 등은 60문항으로 문항 수가 가장 적다.
대학별 출제경향을 보면 가톨릭대는 1, 2교시 구분이 있으며 2점짜리 40문항, 4점짜리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해석, 진법, 전개도 문제 등이 출제된다.
광운대는 언어 50문항과 수리50문항을 각각 30~40분 이내에 풀어야 하며 문항 당 1~2점 등 차등배점이 적용된다. 고교과정인 수열, 도형의 방정식, 실수의 연산 등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오답에 대해서는 감점제를 실시하고 있다.
명지대는 적성검사의 난이도는 중간 수준이며 언어의 경우 어휘, 한문 등이 출제된다. 수리는 고교 교과과정의 연계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는 올해 적성검사를 처음 실시하는 대학으로 고교 교과과정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출제될 예정이다. 언어 25문항, 수리 25문항, 외국어 10문항이 출제되며, 한 문제당 배점이 4점으로 적성검사의 영향력이 높다.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각 대학의 합격자 성적분포를 고려해볼 때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학생부 3~4등급 정도가 적당하다. 5등급 이하 학생도 더러 합격하는 경우가 있지만 확률이 높지 않다.
특히 적성검사 기출문제를 쉽게 보고 아무 준비 없이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적성검사 문제는 아무리 쉬워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특징이 있어 합격생들의 평균점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으나 100점 만점 기준으로 수험생들의 평균점은 50~70점 내외였다.
입시전문가들은 적성검사의 당락은 대개 수리영역에서 좌우되므로 언어보다 수리에 더 시간을 할애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고1~2학년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확인하고, 짧은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두어야 하며 문제 푸는 시간은 대략 한 문제당 1분 내외가 적당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적성검사는 출제경향이 비슷한 대학들이 있으므로 묶어서 준비하면 더 효율적”이라며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체로 적성검사 2~3문제로 학생부 1등급을 만회할 수 있으므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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