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한국외국어대학 부속 어학원

한국외대의 특별한 영어교육을 받는다는 자부심!

말하기·쓰기 능력 높이는 실용적 외국어교육…공인영어능력시험도 걱정 없어

지역내일 2010-07-06 (수정 2010-07-06 오전 10:18:12)

국내 외국어전문교육을 대표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어학원이 지난 3월 이동에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가 영어교육에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운영하는 어학원으로,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딱 두 곳, 분당과 안산에 생긴 것이다. TESOL, 외국어연수평가원 등 다양한 외국어관련 자원을 가지고 있는 외대가 직영하는 어학기관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어공부의 방향을 처방하는 Test
“내 아이의 영어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쟤가 지금 저 말을 알아듣긴 하는 거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수년간 영어학원에 보내면서도 학부모들은 아이의 영어실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지 학교나 학원에서 치른 시험점수만 가지고 판단할 뿐이다.
외대부속어학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Placement Test(배치 시험)에서부터 시작된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의 박상현 원장은 “점수만으로 학생을 어떤 반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노출정도와 영어성취도를 분석하고 영어학습의 방향까지 제공하는 테스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외대어학원의 Placement Test는 국가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 승진 시 활용할 수 있는 영어인증시험인 ‘FLEX’ 를 담당하는 한국외대 FLEX 센터가 연구, 개발한 것이다. 학생의 연령과 지속적 영어 노출정도에 따라 6종류로 구분해 치르는 이 테스트는 기본적 영어 방향성과 영어성취도, 언어 소질, 아이의 성향 등 여러 면을 분석해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한다.

영역별 균형 잡아주는 체계적 수업 
외대부속어학원의 영어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앞으로 국가 영어교육과 공인영어능력시험이 읽기·듣기보다 말하기·쓰기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과 같은 방향이다.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어학원의 본분입니다. 말하기, 쓰기를 잘 하려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영역적 균형이 중요하죠. 이런 영역간의 갭을 메우고 영어의 기반이 잡혀야 말하기 쓰기를 더욱 잘 할 수 있거든요.”
외국인을 만났을 때 “How are you?”라는 말을 들으면, 한국인은 비록 몸이 아파 죽어가더라도  “I am fine.” 밖에 말 못한다는 농담 같은 진실이 있다. 우리 영어교육의 한계를 보여주는 일례다. 외국어는 단순한 패턴에 의존하거나 어떤 상황에 맞춰 말하기만을 연습했을 때  실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대부속 어학원의 경우 실생활에서 쓰이는 말하기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 위해 한 가지 질문에도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앵무새적 회화’가 아니라 문법적 어휘를 사용하고 지문에서 얻은 정보를 배경지식으로 활용해 답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이다.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표현방법 지도
외대부속 어학원의 정규 클래스는 같은 프로그램이면서도 개인의 영역별 수준에 따라 교육이 다르게 진행된다. 부족한 영역을 보강할 수 있도록 정규반에도 클리닉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월,수,금 정규반 학생은 화, 목요일에 교재비 수준의 저렴한 비용만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강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규반 수업시간 외에 영어식 논리력을 키우기 위한 Writing Practice(쓰기 훈련)도 한다. 글쓰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매주 1회씩 간단한 일기나 지시문을 보고 쓰는 문답형태, 에세이 등을 쓰게 하고 글에 대한 첨삭지도를 해주고 있다.
외대부속어학원의 장점은 외고나 자율형사립고 입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분당 외대부속어학원에서 처음으로 낸 입시성적에서는 총 91명 중 68명이 외고에 합격했다. 더욱이 2011년부터는 외대부속 용인외고가 자율형사립고로 바뀌게 되면서 한국외대는 본질적인 취지에 맞는 영어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어만 잘하는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다 잘하는 학생들은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박상현 원장은 “영어를 잘 하는 아이만을 위한 학원이 아니라 잘 못하는 아이가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성취도를 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본질적인 외국어교육을 함으로써 수강생과 학부모들이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학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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