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자 만든 원리로 편집, 발명 특허 받은 - 정리정돈漢字

만든 원리를 알면 漢字가 쉬워진다

지역내일 2010-08-13

한자는 우리말 어휘의 70%를 차지한다. 더구나 공부에 필요한 학습 용어는 거의 모두 한자어로 되어 있다. ‘정리정돈漢字’의 김흥전 대표는 “교과서 용어는 외래어를 빼면 거의 모두가 한자어이고 학습 시간의 대부분은 이들 용어를 배우는데 들어간다”며 “수학용어의 미지수(未知數), 항등식(恒等式), 생물교과서의 강장동물(腔腸動物), 파충류(爬蟲類) 등의 개념도 한자를 알면 뜻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수자와 육서 개념 정확히 알아야
하지만 한자를 공부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선 많은 글자를 외우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 
김 대표는 이런 현상에 대해 “한자의 근본원리를 무시하고 편의대로 편집된 교재로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만든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무원칙하게 한글의 가나다… 순으로 편집하거나, 부수자를 무시하고 비슷한 글자를 모아 편집한 교재로 공부하기 때문이라는 것.
김 대표는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만든 원리대로 먼저 부수자를 정확히 알아야한다”며 “영어 단어가 알파벳 26자로 만들어지고 한글이 자음(14자)과 모음(10자)으로 만들어지듯 한자는 부수자 자체가 한자인 글자(日, 月, 火, 水…)와 부수자의 결합(日+月=明)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한 한자를 만든 원리인 육서(六書)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육서는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를 가리킨다. 
상형은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인데 기본 글자인 부수자 214자 중 175자가 상형자다. 지사는 어떤 것을 ‘가리키다’는 뜻으로 눈에 보이지 않거나 모양이 없는 숫자나 위치 등을 부호나 기호로 나타낸 글자다. 회의자는 이미 만들어진 두 개 이상의 글자를 합(뜻+뜻)하여 만든 글자다. 
형성자는 뜻(形)을 나타내는 부분과 소리(聲)를 나타내는 부분을 합하여 만든 글자로 전체 한자의 약 90%이상을 차지한다. 전주자는 본래의 의미를 긴 장(長)자를 어른 장(長幼)이나 우두머리 장(校長)으로 쓰이는 경우처럼 다른 의미로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다. 가차자는 뜻과는 상관없이 비슷한 소리에 해당하는 글자를 빌려 쓰는 글자다. 
 
한자학습혁명, ‘정리정돈漢字’
김흥전 대표가 개발해 지난 2006년 첫 발간한 ‘정리정돈漢字’는 이런 한자의 원리를 정확히 구현한 교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한자를 만든 원리대로 육서와 부수자별, 기억의 원리로 편집, 발명특허(제10-0902249호)를 지난 2009년 6월에 받기도 했다.‘정리정돈漢字’는 먼저 부수자를 의미별로 정돈하고 고유번호를 붙였다. 부수자 214자를 분석해 자연 관련 부수자 71자, 인간 관련 부수자 143자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자연은 하늘과 땅, 땅은 동물과 식물 등으로 구분했다. 또한 부수자별로 편집했다. 김 대표는 “한자를 만들 때 부수자를 기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한자가 쉬운 부수자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데 예를 들어 물 수(水)가 들어가면 모두 물과 관련된 글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가공인 3급 한자 1817자를 기준으로 물 수(水) 관련 글자가 93자에 이른다. 사람 인(人, 88자), 마음 심(心, 76자), 나무 목(木, 67자) 등 쉬운 부수자 10자에 관련된 글자는 637자에 달한다. 부수별로 공부하면 한 번에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배정한자를 육서(상형, 지사, 회의, 형성자 순서)로 배열한 점도 ‘정리정돈漢字’가 특허 받은 편집 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3급 한자 1817자의 90%는 합체자(회의+형성)다. 그 중에서도 뜻을 나타내는 부분(형)과 소리(성)를 나타내는 부분을 합쳐 만든 형성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자를 볼 때 먼저, 육서 중 어느 글자인지 파악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기억의 원리를 적용해 순서대로, 유사한 것과 반대되는 것을 모아 편집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외에도 해설을 암기 위주가 아니라 본뜻에 충실하게 했고 간결하게 설명해 효과적인 학습을 도왔다. 김 대표는 “‘정리정돈漢字’는 한자를 통째로 보지 않고 쪼개 보는 눈을 갖게 하여 처음 보는 한자도 추리하여 스스로 알 수 있게 했다”며 “이제까지의 한자 공부가 낚시로 물고기 한 마리 한 마리를 잡는 것이었다면 정리정돈한자 학습법은 물고기를 그물로 통째로 잡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문의 : 042-828-7744, 070-8200-7744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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